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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헌혈>내가 봉사의 정신이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습관이 된다.
    일상~/일상사 2024. 8. 27.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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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제부터였는지는 정확히 모른다.

    그러나 한두번 하다보니 어느새 60회를 바라보는 헌혈봉사가 되었다.

    더 정기적으로 하고픈 마음에 SNS상에서 시의원들에게 헌혈의집을 속초에도 유치해달라고 조르기도 한다.

    이정도면 봉사까지는 아니더라도 습관이 되었음을 스스로 대견스럽게 여긴다. ^^

    그동안에도 헌혈을 자랑하듯 사진을 SNS에 올리곤 했는데, 언제부터인지 "엄지척"이벤트로 커피쿠폰을 주는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내가 커피쿠폰을 사용할 일은 그리 많지 않으나, 대학생활을 하는 큰딸에게 가끔 휴식을 취할때 사용하라며 이런저런 이벤트를 두리번거리게 된다.

    내가 습관적으로 하는 헌혈이니 이것도 시도해자. 아직까지 한번도 혈액원의 엄지척이벤트에서 커피쿠폰은 당첨된적이 없지만, 될때까지 해보자. ㅋㅋㅋ

    주말예약은 별따기~, 그래서 현장접수도 한다.

    습관적으로 헌혈을 하자는 목표는 아마도 명산100 도전과 같이 100이라는 숫자에 꽂혀서이지 않을까싶다.

    일반적인, 헌혈을 하고싶어도 못하는 이들에게는 한번도 대단한 결심이 필요한 헌혈이라는 인식은 많이 개선되고 있다.

    그러나 나조차도 헌혈을 위해 주사바늘을 팔뚝에 꽂을때는 무의식적으로 눈을 지긋이 깜거나, 얼굴을 돌려 주사바늘 들어가는 것을 회피하려한다. 쉽게 적응할 수 없는 반복적인 행위인 것이다. ^^;

    그렇게 나의 버킷리스트의 하나가 된 헌혈 100회를 위해서는 빠른 반복이 필요하다.

    년간 최대한 할 수 있는 헌혈횟수는 몇회일까?

    전혈의 경우 8주 이후에 헌혈이 가능하고, 성분(혈소판, 혈장, 혈소판혈장)헌혈의 경우에는 4주마다 할 수 있다. 그래서 최대 년간 13회를 할 수 있다고 본다면, 나는 약 5년이라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결론에 다다르는데 이후에는 잦은 헌혈이 아니더라도 가끔은 참여하게 될 것이다라는 막연한 짐작을 해본다.

    그러나, 년간 13회는 나의 주거지 인근에 헌혈의 집이 있을때나 가능한 것이다. 헌혈을 하겠다고 계획을 했는데 예기치 않은 상황이 발생한다거나, 여행 또는 산행 등으로 특정 지역을 방문하게 된다면 헌혈이 불가한 경우도 있게 된다.

    그래서 최소한 목표치라도 실천하려면 가까운 곳에 헌혈의 집이 있어야겠다는 생각으로, 속초에도 헌혈의 집을 유치해달라고 애원한다. ^^

    헌혈을 할때마다 4주후에 해야지 하면서도 주말일정 또는 연차의 한계로 날짜가 미뤄지기 일수다.

    지난 7월 중순경에 헌혈을 했으니 조금더 일찍 헌혈의집을 방문했어야되는데, 이또한 미루어지다 겨우 연차 하루 써가며 강릉까지 방문하여 헌혈을 하게된다.

    "엄지척"은 그이전부터 알고있었는데, 7월부터는 기계적으로 인증사진을 엄지척으로 남기게된다.

    엄지척 이벤트가 아니어도 헌혈을 하면서 색다른 재미를 접할 기회가 있었다.

    공연관람을 좋아하는 큰딸과 뮤지컬도 함께 봤었고, 청주에 잠깐 근무할때(개인적 계획은 무산되었지만~) 축구경기도 SNS의 지인과 함께 운동장을 찾아 직관하는 기회도 있었다.

    그 이외에도 소소한 이벤트 당첨으로 일상을 공유하기도 했는데, 유난히 커피쿠폰을 받기가 어렵다라는 점은 아이러니다. ㅋㅋㅋ

    이번에도 헌혈과 함께 엄지척은 물론 또다른 이벤트도 응모하며 헌혈의 재미를 몸소 느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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