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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달랏>달랏공항으로 가는 길~해외여행/베트남 2024. 3. 15. 09:32728x90
친구들과의 우정여행에 함께 하겠다고 참여의사를 비추면서도 이직(移職)으로 인한 (연차)휴가의 여유가 없음에 갈등이 계속된다. 그러나 주사위는 던져졌기에........ 양양공항의 플라이강원이 법정관리를 통한 기업회생의 절차가 진행됨은 이런 휴가의 여유없음에 시간적 제한까지 동반하는 것이 아닐까?서로 빡빡한 일정속에서 여행의 계획을 세우다보니 휴가와 상관없는 일상의 시간까지 빼앗아간다.계획상으로는 조금만 일찍(직장에는 양해를 구하고~) 퇴근을 하면 인천공항의 입국수속에 문제가 없을것같은데, 여행을 추진하는 집행부에서는 한낮에 집결하여 공항 근처의 맛집에서 식사를 하고 늦은 밤의 항공기편에 몸을 싣겠다고 한다. 아무런 준비도 없이 몸만 의지하며 친구들과의 우정여행을 떠나는 놈이 무얼 따져가며 셈을 하겠는가?
그렇게 16명의 친구들은 버스도 아닌 - 이또한 각자의 일정이 있으니, 여행을 제외한 나머지는 그들의 시간적 제약을 해소하기 위함을테다. - 각자의 차에 나눠타고 공항으로 향한다.일본여행을 다녀오며 들렀던 곳이라고, 운서동이라는 익숙한 지명앞에서 맛집을 미리 체크하고 여행을 떠나기전 우리의 고향느낌 물신 풍기는 음식으로 전야제를 치른다.
아직 공항 출국절차를 위한 시간적 여유가 있으니, 속초의 어줍잖은 코다리찜보다 양념 베이스도 괜찮은 갈비코다리찜에 가볍게 한잔을 기울이며 여행의 흥을 예열하는 시간이다.
물론, 장시간 비행기를 타야하기에, 국적기가 아닌 저가항공이기에 불편을 잊으려면 적당히 한잔을 하고 기내에서 불편한 잠을 청해야하겠기에 모두들 한잔에 동참한다.
공항으로 향하는 길, 이미 경험했기에 저녁식사를 했던 운서동 인근에서 주차를 하고 전철을 이용하여 공항에 도착해도 되련만 여행경험이 많은 친구의 주도하에 공항주차장에 당도한다. 주차를 위한 공황의 시간이 잠시 이어진다. ^^;
여행의 흥을 깨지않으려면 투덜거리더라도 적당히 물러설줄 알아야한다. 아무리 친구들이라고 하지만 각자의 주장만 내세우다보면 일정의 어느순간부터 골이 생길터, 다행히도 누군가는 왜 이렇게 왔냐고 한마디씩 할테고 또 어떤 친구들은 애써 그런 말들을 외면하면 그만이다. 지금의 불편은 잠시의 순간이기에~
불과 몇개월전 베트남을 다녀온 그리고 여행을 가끔은 다니는 친구의 익숙한 공항에서의 발자취를 따라 편하게 출국심사대를 통과한다.
가족여행이었다면 모두들 면세점을 들렀을까? 아니면 모두들 자주 다녀오는 해외여행이라 면세점에 대한 재미 또는 기대감이 없어진 것일까? 당연하다는 듯이 지나치고 항공기를 탑승하기위해 기다리는 시간에 조금은 피곤이 쌓인 얼굴로 베트남 달랏을 향한 출발을 기념하는 시간을 갖는다.
드디어 항공기 탑승, 이제는 베트남 달랏에서의 여정만이 남았다.
3박5일 일정의 여행인만큼 비행기로의 이동에 상당한 시간을 할애할 수밖에 없다. 하늘에서의 시간이 편도로 5시간(한국과 베트남의 시차 2시간)은 출국과 입국의 느낌을 달리하게 될테다.
어찌되었든 어둠의 하늘에서의 지루한 시간을 눈을 붙이고 이동해야할텐데....... 자다 깨다를 반복하며 달랏공항에 도착한다. - 인천국제공항 22:40분(우리시간) ~ 달랏공항 01:30분(현지시간)
오래전 공군비행장으로 개장하였다가 민간항공의 공항으로 바뀐 달랏공항은 공식적 명칭은 리엔크엉공항으로, 공항의 이름과 환경의 변화 측면에서 우리의 고장인 속초와 양양의 옛공항(속초공항이라 부르면서 양양의 강현에 위치)과 유사한 느낌을 준다.
이른 새벽시간 현지 가이드가 마중을 나와 숙소인 멀펄(Mer Perle)호텔로 안내한다. 첫날의 이른 시간이지만 우리는 모두 오후의 일정을 위해 휴식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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