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자원재활용을 위한 투명페트병 무인회수기 운영

언제부터인가 폐기물이 사회의 이슈가 되고있다.

긍정적 이슈일때는 다행스럽지만, 그렇지 않은 이웃과 지자체간의 갈등의 요인이 되기도 하는 폐기물에 대한 이슈는 골치거리가 된다.

그래서 폐기물을 새로운 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한 연구와 개발이 이어지고 있다.

한때 속초시에 이런 사업도 있으니 우리 속초에서도 선재적으로 자원재활용을 구호로 외칠 것이 아니라 누구나 실천할 수 있는 메리트 있는 아이템을 도입하자라고 담당부서에 건의한 적이 있다.

나는 연구자가 아니기에 그런 사업이 있다는 사실을 미디어(온라인)를 통해 접하면서 제안했던 내용, 그것이 속초시에서 시범적으로 운영에 들어간다는 반가운 이야기~

어떤 사업일까? 투명페트병의 재활용을 위한 올바른 분리배출 확대 시행을 위해 자원의 종류, 색, 형태 등을 판별할 수 있는 인공지능 기반의 투명페트병 무인회수기를 7월 10일(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음료나 생수를 마시고 분리배출하려는 이들이 매력을 느낄수 없는 무인회수기라면 무의미한 사업이 될테지만, 속초시에서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페트병 무인회수기는 분리배출하는 사람들에게 페트병 1개당 10포인트가 적립되는 시스템으로, 하루 30개까지 분리배출할 수 있으며 이렇게 적립된 누적포인트가 2,000점 이상일 경우 계좌로 지급받을 수 있다.

자동차 공해를 예방하기 위해 친환경 자동차가 개발되며 대세를 이루고 있고, 이동수단으로써의 환경파괴를 막기위해 자전거나 걷기열풍도 급상승하고 있지만 이러한 열풍이 그저 친환경을 실천하자라고 외쳐서는 공염불에 그칠수도 있기에 다양한 기업들과 아웃도어 업체들이 걸음, 활동에 따른 포인트를 지급하며 열풍에 동참하고 있다.

정부와 지자체도 친환경, 환경보호를 구호로 외치는 것이 아닌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지구를 지키는   실질적인 제도정착에 힘쓰고 있음은 칭찬할 만하다. 

환경부와 환경공단 후원의 공모전

속초시에서 시범적으로 운영하는 투명페트병 무인회수기를 이용하려면, 수퍼빈 홈페이지(수퍼빈 SuperBin) 또는 휴대폰 앱에서 본인 인증 및 회원가입 후 이용할 수 있다.

무인회수기 화면에서 개인 핸드폰 번호를 입력한 후 투입구가 열리면 라벨을 제거한 깨끗한 투명페트병을 넣으면 된다.

이후 자원재활용을 위해 회수한 페트병을 분쇄와 세척 등의 과정을 거쳐 순도가 높은 재활용원료로 다시 태어나게 된다.

속초시에서 시범적으로 설치운영하고 있는 현장은 노학동주민센터, 청초호유원지 주차장, 속초해수욕장 제2공영주차장, 도서체육센터와 시청 민원실 등 5개소이며, 분리배출에 대한 실천이 더욱 활성화되어 속초시 곳곳에서 운영될 수 있길 기대해본다. 기타 무인회수기에 대한 자세한 문의사항은 속초시청 친환경정책과 자원재생팀(☏ 639-1605, 1643)으로 하면 되며, 지자체 및 공동주택에서는 분리배출 모범시설 공모전에도 관심가져볼 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