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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초호유원지>호수 그리고 문화를 만나다.일상~/기자단 2023. 6. 19. 10:15728x90
속초의 해변과 시내중심의 생활권을 극명하게 구분짖게하는 자연이 있다. 그러나 산과 바다를 잇는 자연이면서 그런 이음이 속초생활권의 분리와 연결이라는 적절한 심판의 역할을 하는 곳이 청초호가 아닐까싶다.
모진 바다의 생채기를 피할수있었던 것도 청초호가 있었기에 가능했고, 설악산에서 휘몰아치는 비바람도 소야천을 거쳐 청초호를 지나며 기세를 조절할 수 있었을 것이다.
그래서 청초호는 속초시민의 휴식과 건강을 책임지는 공원으로써의 역할을 지금도 하고 있으며, 각종 행사의 중심무대가 되어준다.
청초호를 중심으로 아바이마을(청호동), 엑스포공원(조양동) 그리고 최근 화재로 소실되기는 했지만 새로운 문화공간을 창출하며 활력을 불어넣었던 갯배st(중앙동)과 함께 빌딩숲으로 채워지는 속초시내의 허파처럼 물(청초호)과 도시숲의 공원화가 되어준 청초호수공원(교동)으로 구분되고 있다.
그러한 청초호수공원의 도시숲도 변신을 꾀하고 있는데, 워터파크 식의 물놀이는 아니더라도 열대우림기후처럼 뜨거워지는 최근의 기온을 감안했을때 적절한 공원의 물놀이 테마시설이 조성중이다.
유원지를 산책하거나 휴식을 취할때 공사장 주변으로의 접근을 자제하며, 공사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협조가 필요하다.
그런 유원지를 산책하다보면 어디선가 버스킹공연이 열리고 있는 것은 아닌지 강렬한 rock사운드의 음악이 들려온다.
자연스레 청초호수공원을 거닐며 휴식을 취하면서도 발걸음이 음악소리에 끌려 들어간다.
원산조선소라는 이름으로 60년이 넘는 시간동안 배를 만들고 수리해오던 지금의 '칠성조선소'는 지난 2018년 현재의 카페(뮤지엄, 플레이스케이프, 오픈 팩토리 및 살롱으로 구분되어진)로 Hot Place가 되었으며, 그런 테마에 맞춰 공연과 전시가 어우러진 "2023 bac 속초아트페어"가 열리고 있다.
"bac 아트페어"는 2017년부터 50여명의 예술가가 서울 연회동에서 미술시장 생태계의 확장이라는 목표로 출발하여, 순천, 부여 등을 거쳐 이번에 속초에서 지역의 예술가와 이웃의 컬렉터를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만남을 상상하고 있다고~!! 그 상상은 현실이 되어 휴식을 취하는 속초시민과 관광객들이 한발 한발 내딛으며 찾아오고 있다.
지난 5월부터 예술작품과의 만남이 이어지고 있는데, 처음은 엑스포주제관의 변신과 함께 "속초 피노디아(클릭)"에서의 전시작품을 만나볼 기회가 있었고, 두번째는 설악동의 새로운 활기를 기대하게 하는 "대안공간 NAH(클릭)"의 색다른 전시공간을 만나볼 수 있었다.
"2023 bac 속초아트페어"는 '칠성조선소'라는 레트로감성의 카페에서 진행되는 만큼 커피를 즐길수 있고, 속초의 특산물을 활용한 레시피로 준비된 아티스트포장마차(매일저녁 18시경부터~), 속초의 백년가게 중 하나인 서점에서 진행하는 "동아서점 북토크(6. 22일 19시)"와 다양한 음악공연과 함께하는 축하잔지라는 "만월잔치 공연"은 물론 색다른 체험도 즐길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준비되어있다.
특히 공연의 리듬과 사운드에 이끌려 잠시 들러봤을뿐인데, 만월잔치 공연은 이번 전시공연 기간(6. 17 ~ 6. 25)의 일요일 딱 두번만 진행된다니 음악과 전시를 동시에 즐기는 분들은 참고하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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