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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초호 설경>눈내린 호수의 야경을 즐겨본다.
    일상~/기자단 2023. 1. 27.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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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날 명절을 일주일 앞둔 어느날, 이미 예보된 눈소식이지만 체감하는 적설량은 제법 많았다.

    눈이 내리면 도로가 정체되고 낙상사고의 우려가 있어 모두 외출을 자제하게 되지만, 어떤 이들은 언제 제대로 된 설경을 만날수 있겠냐며 외출을 감행하게 된다.

    이미 청대산의 설경을 소개한바 있지만, 산에서의 오전 맑은 설경과는 다른 호수에서의 눈쌓인 야경은 어떨까 궁금해하며 옷깃을 여미고 집을 나서본다.

    청초호 풍경

    언제라고 해야할까? 청초호의 물길이 바다와 제대로 연결되지않았음이었는지 한겨울이면 호수가 꽁꽁 얼어붙어 호수 위로 얼음을 지치며 등하교를 했던 학창시절도 있었는데, 그정도는 아니지만 요트마리나 시설 주변에 조각의 얼음이 옛추억을 떠올리게 한다.

    엑스포 시계조형탑

    청초호 수변데크길을 거닐면서 만나는 청룡과 황룡이 불을 밝히는 시계조형탑 주변의 국화꽃조명은 눈이 덮혀, 차가운 날씨에 색다른 따뜻한 풍경을 전하는듯하다.

    청초호는  둘레 약 5.0km, 면적 1.4㎢의 좁고 긴 사주에 의해 동해와 격리된 석호로, 청초호유원지(철새길 74)와 청초호호수공원(엑스포로 140) 그리고 청호동과 중앙동까지의 아바이마을과 갯배선착장으로 연결된 권역으로 구분하여 즐길수 있다.

    관광엑스포 상징탑

    청룡과 황룡의 시계조형탑이 위치한 청초호유원지는 관광엑스포를 상징하는 주제관과 상징탑이 말그대로 상징적인 위용을 과시하는 곳으로, 눈내리는 저녁의 조명속에서 색다른 풍경을 전한다.

    발걸음을 조금 옮겨 청초호호수공원쪽으로 거닐면서 만나는 엑스포상징탑도 하얀 소나무와 어울려 멋드러진 자태를 뽐낸다.

    청초정
    청룡과 황룡 조형물

    청초호유원지에서 청초호호수공원으로(사실 큰 규모로 시야에 들어오지않는다면 권역을 구분할테지만 굳이 관광의 개념에서는 구분지을 필요가 없다. ^^) 이동하면 또다른 청룡과 황룡의 조형탑 그리고 호수 한가운데 떠(?)있는 청초정을 만난다.

    청초정은 1년 365일 눈이 쌓인듯한 조명이 있지만, 조명이 발하는 호수위의 정자모습과 실제 눈쌓인 지붕이 연출하는 정자의 모습은 또다른 감정을 솟구치게 한다.

    눈내린 풍경의 연인들에게 감정을 물어보자~ ^^

    그렇게 눈내린 풍경을 즐길수 있음은 늦은 시간까지 제설작업과 봉사를 하는 이들이 있으니 감사한 마음으로 눈쌓인 거리를 거닐며 겨울 속초를 만끽한다.

    이번 겨울 눈내리는 청초호를 만깍하지 못했다면 다음 눈내리는 날을 손꼽아 기다려 꼭 호수의 설경을 즐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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