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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초호수공원>한가위를 맞아 공원에도 달이 뜬듯~일상~/기자단 2022. 9. 14. 17:27728x90
봄에서 여름으로 건너가는 시기에는 청초호 주변에 야경을 찾는 이들을 충족시키려는듯 조명을 활용한 축제가 진행되기도 했다. 그러나 축제가 지나면 사라지는 조명들...... 아쉬움이 있지만, 일상적인 조명들은 남아있으니 걸으며 산책하기 좋은 곳이 청초호 주변이다.
청초호주변에도 나름의 구획을 가지고 야간조명이 펼쳐지는데 엑스포공원측에는 언제나 내가 공원의 주인공이라는듯 엑스포상징탑이 은은한 조명을 발하고, 호수를 따라 거닐다 만나는 설악대교와 금강대교는 인위적인 시설임에도 인위적이지 않게 구조물 자체를 빛나게 하는 조명이 매력이다.
그런 조명을 따라 거닐다보면 도심을 지나 또다시 청초호의 한구획인 청초정이 있는 야간조명을 만나게 된다.
호수위의 정자인 청초정이 늘 몽환적인 조명을 발하지만, 최근에 청초호수공원 주변을 정비하면서 가을에 어울리는 색다른 조명들이 펼쳐지고 있다.
예전 동화책에서 읽었던 달나라 토끼를 표현한듯한 은은한 조명은 아이들과 함께 청초호를 거닐며 시원한 밤공기를 즐기기에 좋은 포토죤이 되어주고, 다른 한켠에서는 대보름달이 아닌 초승달엔 토끼가 방아를 찌을 자리가 없음에 애처롭게 달을 바라보는 듯한 해학도 느껴볼만하다.
물론, 여유롭게 야간조명시설을 즐기며 휴식을 취해도 좋겠지만 청초호를 따라 조성된 데크길이나 정비된 산책로를 걸으며 가을의 분위기를 만끽하는 것도 좋다.
밤하늘의 달을 보며 소원을 빌기도 하지만, 공원 산책로에 펼쳐진 보름달과 초승달을 즐기는 자체로 우리는 소원을 얻은듯 행복감에 빠질수 있다. 동화같은 가을밤을 즐기고 싶다면 청초호수공원으로 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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