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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초사잇길>제7길 청초호길의 아침은 여유다.
    일상~/기자단 2021. 5. 4.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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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주 작은 도시 속초는 그냥 조금 둘러보면 끝일까? 삶이란게 겉으로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듯 속초시의 속살을 조금씩 살펴볼수 있는 길이 "속초사잇길"이다.

    아주 작은 도시 속초의 겉과 속이 얼마나 차이가 있을까마는 그 중심에 위치하고 있다고 볼수 있는 청초호는 어촌과 도시의 삶이 공존하는 공간이 아닐까싶다.

    속초사잇길의 제7길 청초호길은 그리 길지않은 시간과 거리를 청초호를 한바퀴 둘러볼 수 있는 길이다.

    한낮의 지역민과 관광객이 북적이는 풍경을 감상하며 걸어보는 것도 좋겠지만, 시간을 쪼개고 쪼개어 더 많은 속초의 모습을 보기위한 방법으로 이른 아침의 여유를 만나보는 것도 좋겠다.

    속초사잇길은 "속초엑스포공원"에서 "시민식수공원"을 거쳐 "청초호수공원"의 청초정을 지나 "갯배선착장"의 갯배를 체험하고 "설악대교"를 지나 다시 엑스포공원으로 돌아오는 약 5.0km의 걷기코스이다.

    속초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관광도시로 주변에 수많은 리조트 등의 숙박시설이 있지만, 청초호길 주변으로도 저렴한 모텔 등이 자리하고 있어 성수기가 아니라면 어렵지않게 여행의 휴식을 취할수 있다.

    이른 아침을 누구보다 먼저 연다는 느낌으로 어둠이 살짝 내려앉은 청초호를 찾아본다. 어둠속의 길잡이처럼 청초호의 조형물은 아직 조명이 살아있다.

    어느곳으로 방향을 잡을까? 이른 아침, 조금이라도 한산한 도심을 먼저 걸어보자며 시민식수공원을 거쳐 청초정이 위치한 사잇길스탬프에 들러본다. 속초사잇길은 각코스별로 3개소의 스탬프 인증장소가 있다.

    아직 어둠이 걷히지않은 청초호수공원을 지나며 갯배선착장으로 가는 길, 요즘 속초는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곳에 공용주차장 개선사업이 한창이다. 일부는 시범운영을 통한 정상운영중인데 시민의 입장에서 성수기를 제외한 기간에는 무료개방은 어떨까 생각해본다. 물론, 요즘시대에 관광의 성수기가 달리 정해진게 어디있냐고 반문하면...... ^^;

    속초사잇길의 청초호길은 갯배선착장에서 갯배를 이용해 아바이마을쪽을 건너야 정상코스이지만, 이른 시간이라 갯배는 운영하지않고 그렇다고 멈출수는 없다. 금강대교와 설악대교를 즐길겸 잠시 돌아가면 그만이다.

    도심의 꽉막힌 답답함과는 다른 이른 아침의 금강대교와 설악대교, 간혹가다 한두대의 차가 지나갈뿐 온전히 청초호의 여유로운 풍경을 즐기는 시간이 되어준다.

    설악대교를 지나 출발지점인 엑스포공원으로 가는 길에는 유람선과 요트를 즐길수 있는 체험공간으로 선착장이 위치하고 있다. 마리나요트 정박시설이 활성화는 되고있지않지만, 물과 바다를 좋아하는 이들이라면 관광체험으로 찾아볼만하다.

    산과 바다 그리고 호수를 모두 즐길수 있는 속초, 어느것 하나 부족함 없이 여행의 참맛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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