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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초호>항구에서 공원으로~
    일상~/기자단 2021. 2. 18.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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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속초 청초호는 1.3㎢ 둘레 5km에 이르는 큰 자연석호로 속초시의 중심을 이루고 있으며, 호수 위에 지어진 청초정은 시원한 동해바다와 설악산을 감상할 수 있는 명소로 청초호 해상공원에는 청초호 청룡과 영랑호 황룡의 사랑을 담은 용의 전설 상징조형물이 설치되어 있다.

    청초호는 소가 누어 있는 모양으로 속초시 한가운데에 넓게 펼쳐져 있으며, 바다와 이어진 하구를 넓혀 속초에서 바다로 나가는 문이 되어있다. 또한 인근의 영랑호, 강릉의 경포호와 함께 동해안의 대표적인 호수로 꼽히며 강과 바다를 잇는 항구다라고 속초시에서는 소개하고 있다.

    동해안의 대표적인 호수이면서 바다와 접하여 민물과 바닷물이 교차하며 형성된 석호이기도 한 청초호는 80~90년대 초까지만 하더라도 속초에서 고기잡이 어선들에겐 어머니의 품과 같은 어업항의 모습을 갖추고 있었으나, 관광엑스포를 전후하여 점차 관광산업이 발전하면서 수질개선과 다양한 시설(조형물 포함)이 들어서며 공원의 모습으로 변모하여 왔다.

    아직은 어둠이 길게 드리우는 동절기의 아침을 맞아 청초호수공원 주변을 산책겸 둘러본다.

    바다가 삼면으로 둘러싸인 우리나라의 지형특성에 따라 해안도시의 많은 지자체들이 요트마리나 시설을 구축하고있으나 실질적인 관광자원으로의 역할과 레져산업의 붐업을 이루는지는 미지수이다.

    개인적으로 민주주의의 꽃은 지방자치제도라는 이상 위에서 적절한 중앙정부의 통제로 무분별한 시설, 어디를 가나 대동소이한 시설의 확충을 억제한다면 바다와 호수는 물론 자연과 시설의 개성있는 풍경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지않을까 생각해본다.

    아무튼 요트시설과 유람선 시설이 청초호의 남쪽에 들어선 모습은 조금더 활성화되어, 또다른 관광자원이 되기를 기대해본다.

    청초호수공원의 수변을 따라 시내방면으로 이동하면 속초시에서 소개하고 있는 청초정이 호수 한가운데서 해안의 일출과 설악산의 풍경을 조망할 수 있게 설치되어있다.

    공원을 즐기며 한낮의 따사로운 햇살과 야간의 화려한 조명속에서 빛나는 속초시의 풍경을 조망하는 여유는 또다른 관광자원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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