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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소품샾>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여행
    국내여행/제주도 2020. 1. 12.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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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정 목적지를 정하지않고 지나치다 들러보고 싶으면 들러가고...... 그런 여유를 즐기자며 제주에 입도한다.

    나름 그런 여행을 즐긴다고 하지만 아이들은 어른들의 발걸음에 맞추느라 힘겨운 기색이 역력하다.

    물론, 첫날 저녁부터 아이들의 기분을 맞춰주기위해 숙소 부근의 눈에 띄는 소품샾부터 들러보는 애정을 발산하지만, 하루이틀 둘러보는 일정에 쉽게 아이들은 지친다.

    그러다보니 1박2일같은 2박3일의 제주여행중 가장 자주 들러본 곳이 아이들을 위한 소품샾이었다.

    첫날,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동생에게 픽업을 부탁하여 도착한 숙소에 짐을 풀고 저녁식사를 위해 거리로 나서본다.

    나름 유명세를 띠는 맛집인지 대기자명단에 기록, 그리고 잠시 거리를 둘러보다가 눈에 들어온 소품샾 "오~달콤 제주"는 제주 특유의 자그마한 건물에서 풍겨나오는 아기자기함이 발걸음을 옮기게 한다.

    큰딸이 제주에서 가장 하고싶었던 일정중 하나가 소품샾 들러보기였기에, 본인이 선택한 소품샾을 첫날 대신하고 조금더 여유있는 여행을 즐기자고~~

    첫날 퇴근후 저녁식사를 위해 나와준 동생도 한컷~!!

    본인이 가고싶었던 소품샾은 아니지만 아기자기한 가게의 모습에 만족스러운듯 방긋~, 이런 표정 오래 가야하는데~~ ^^

    앗~ 지도검색을 해보니 제주시에 2곳뿐, 설마 짝퉁은 아니겠지~~ ㅋㅋ

    둘째날, 우도여행중 들러본 "제주 소품관"이라는 소품샾은 주변의 황량함때문인지 아니면 샾을 지키는 사장(또는 직원)의 표정때문인지 살짝 산만한 분위기라고나 할까??

    그래도 아이들은 귀여움이 뿜어져나오는 다양한 소품앞에서 정신을 못차리는듯, 아니면 엄마 아빠가 아이들 분위기 맞춰주겠다고 눈에 띄는 소품샾을 또다시 들러주니 어안이 벙벙한건지~ ^^

    소품샾은 말 그대로 여성 또는 아이들에게 어울릴 법한 여행테마이기에(그건 당신의 고정관념일뿐~~ ^^;), 제주의 이미지를 고스란히 느낄수 있는 소품들을 사진으로 담으며 애써 무료함을 달래본다. ㅎㅎ

    시골 어디를 가더라도 주거밀집지역 또는 상권이 발전한 일부 지역을 제외하면 덩그러니 펼쳐진 풍경뿐이다.

    그 속에서 제주를 고스란히 느끼고 싶다며 억지로 스마트폰을 들이밀며 또 이미지를 담아본다.

    뜨악~ 제주소품관도 지도검색에 안나온다. ㅎㅎㅎ

    제주여행의 마지막날 마지막 일정으로 드디어 큰딸이 들러보고싶었던 소품샾 "제스토리"를 들러본다.

    특정한 계획없는 여행, 공항까지 가기에는 조금 이른 시간이기에 큰딸의 기분을 UP시켜주기위해......

    녀석은 엄마, 아빠의 이런 맘을 알기는 할까?!! ㅎㅎ

    옆지기와 꼬맹이들은 샾 안에서 열심히 무언가를 만지작거리며 살까말까를 망설일 것이다.

    나는 제주의 소소한 풍경들을 더 눈에 담아보려 밖을 서성인다. ^^;

    소품샾을 두번이나 들르고 세번째, 그럼에도 큰딸은 순간과 공간의 자기세상에 빠져 헤어나올줄 모른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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