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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기념일>소박하지만 행복은 가득~일상~/일상사 2019. 11. 7. 16:38728x90
옆지기와 함께 가족이라는 울타리를 만든지 18년, 꼬맹이들이 행복의 웃음꽃을 피우기 시작한 것이 벌써 14년(콩새 삐질라~ 7년)이다.
나에겐 무난했던(그렇게 기억하려고 한다.) 지금까지의 가족이라는 울타리가, 최근 들어 더욱 소중함을 느끼는 시간이다.
그 겉에 드러난 노력은 온전히 옆지기의 몫이다.
나는 늘 오글거려 잘 표현하지 못하고 말도 여전히 많지 않은데,
그 반대로 생각을 해주며 더 많이 표현하는 옆지기의 노력이 소중한 가족의 울타리를 다시금 느끼게 만들어준다.
음식사진은 찍지않았지만, 바닷가동네에서 해변의 활어센터가 즐비함에도 불구하고 마을안쪽에 자리잡은 활어횟집에서 소박하게 우리의 기념일을 축하한다.
지난해엔 큰딸의 꽃다발이 축하하더니, 올해는 수제케익인지 레터링케익인지 뭔지하는 것을 어차피 엄마, 아빠의 지갑에서 나가는 용돈이지만~ 아껴가며....... 축하의 의미로 며칠전부터 강조했다. ㅋㅋ
콩새녀석은 지난해엔 삐뚤삐뚤한 글씨로 아무 종이에나 써대던 축하의 글을 올해도 어김없이 철자를 틀려가며 축하의 마음을 담고, 지난해보다는 더 마음을 담았다는듯이 큐빅퍼즐(?)로 커다랗게 축하의 글을 덤으로 전달한다. ^^
항상 감사함과 행복함을 주는 가족이 있어서 오늘도 웃는다.
써비스~~~ 누가 이사람을 모르시나요??
결혼후 7년차였던 해 여전히 애띤 얼굴이었던 옆지기, 지금은 겉으로는 웃고있지만 속으로는 많이도 울었던것처럼 그런 그늘이 많이도 담겨있는 것같아 미안한 맘이다.
미안하고~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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