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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악 피골>가을이 아니면 어떠리요~
    오르다~ 山!!/山 2019. 8. 1.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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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속초 설악동의 작은(제대로 탐방로 개설된다면 결토 작지는 않겠지만~) 골짜기인 피골은 어감상 그리 좋지는 않지만, 가을 단풍이 들면 이름에서 느껴지듯 붉은 물결이 수놓인 아름다운 골짜기 풍경을 자랑하는 곳이다.


    그런 골짜기를 무덥고 습한 휴일 어느날 홀로 뜀박질을 하며 잠시 응어리를 풀어본다.

    자연은 즐거움을 더욱 확장시켜주기도 하지만, 눌리킨 무언가(참~ 뭐라 말하기 뭐한 거시기지만~ ^^;)를 해소시켜주기에도 좋은 녀석이다.

    가만히 거리에 서있어도 스~~읍, 스~르~릅하며 흘러내리는 땀방울도 그 무언가를 짜내고 풀어주지 못하는 한낮이기에 설악동의 어느 폭포쪽을 달려갔다올까 싶다가도 날씨와 감정을 핑계삼아 스스로 타협하며 걷는 설악동의 피골계곡은 늘 아쉽다.

    국립공원 구역에 포함되어있으면서도 지역의 상생을 위함인지, 관리의 편의성을 위함인지 지자체에서 어느정도 관리를 하고(표지판 및 이정표를 봤을때~)있는 피골은 골짜기 풍경을 직간접적으로 즐길수 있는 탐방로 조성이 아쉽고, 앞서 이야기했듯이 왕복의 거리가 너무 짧다는 것도 아쉬움으로 남는다.

    산과 자연을 즐기는 이들은 어느정도의 운동성을 기반으로 한 트레킹을 즐기길 원한다는 점을 상기했을때 욕심같아서는 양양쪽 송암산과 둔전리(진전사) 그리고 더 욕심을 부려 화채봉까지 개방하여 탐방로가 개설되었으면 싶다는 점이다. ㅋㅋ

    자연훼손을 빙자하여 산림을 방치하는 것도 어찌보면 훼손이 아닐까 괘변을 늘어놓으면서 최소한의 개발행위인 탐방로정도는 개설하여 산림의 이용성을 증대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그렇게 된다면 양양과 속초의 해당 지역은 어느정도 발전과 함께 활력을 얻을수 있다고 본다.(내가 전문가도 아니니, 그런 효과가 없다면 말고~~ ㅜㅜ)

    국립공원의 한 자락을 차지하고있는 설악동의 피골은 속초시민의 상수원 역할을 하는 쌍천과 만나는 계곡이기에 지자체 관리지역임을 나타내면서도 각종 규제를 알리는 이정표가 걸음을 맞이한다.

    국립공원구역의 한 쪽으로 살짝 비켜선 땅에는 사유지인듯 개인 묘지가 눈에 띈다.

    결코 길지않은(누군가에게 길수도 있으나~) 피골의 탐방로에는 뭔가 어색한 벤치가 골짜기 풍경을 즐기며 쉬어가라고 자주 눈에 띄는데, 지자체에선 주변의 풍경과 분위기에 어울리는 시설로 탐방객의 만족도를 증대시킬 필요가 있다.


    피골이라는 골짜기(계곡)를 즐기는 탐방로이면서도 실질적으로는 계곡을 즐길만한 형태의 탐방구간이 조성되어있지는 않다.

    금줄을 띄어놓았어도 살짝 넘어 내려서야 골짜기를 감질나게 만날수 있다.


    드디어 국립공원의 출입금지~, 땀 흘릴만하면(가만히 있어도 땀나는 계절이지만~ ^^;) 되돌아가라는 문구를 따르지만 걸음은 너무 아쉽기만하다.

    적당히 걸을만한 구간, 그리고 체력이 안되는 분들은 본인의 선택으로 조절해서 거닐수 있는 탐방코스가 되길 기대해본다.

    국립공원공단과 속초시의 협의가 빨리 진행되었이믄~~ ㅎㅎ



    등산복 차림이 아닌 평상복(집에서 쉴때~) 차림으로 자연속을 활보하는 것도 참~~ 간만인듯~!! ㅋㅋ


    아쉬워하며 거니는 피골이지만, 타협하지 않았다면 쌍천의 지류(支流)중 하나인 토왕골쪽을 달음박질 했을지도 모를 일이다.

    이 더위에 레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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