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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는 동계올림픽을 유치한 나라~
    일상~/일상사 2018. 12. 4.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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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와~ 거창하게 제목을 시작하면서......... ^^;

    얼마전부터 나의 산행이 없는 날엔 아이들과 스케이트장을 가자고 약속을 하고, 도장을 찍는다.

    꼬맹이는 발을 쩔뚝거리는데 과연 가능할까??

    병원이라도 가서 진찰을 받아보고 결정하자고 했지만, 아파도 꼭 가야할 태세다.

    아빠는 안아파도 못간다고 일부러 아이들의 기대감을 흐트려놓으려한다. 

    떵깡쥐녀석의 뾰루퉁한 표정, 콩새녀석의 눈물 섞인 투정을 이길 자신도 없으면서~~ ㅎㅎㅎ

    다행히 콩새녀석은 뼈나 신경에 이상은 없다고 하는데, 주의를 기울이며 놀아줘야 할 상황이다.

    일단 눈물 한웅큼 떨구게 하고 동계올림픽의 현장, 강릉빙상경기장으로 향한다.

    산행보다 짧은 스케이트장에서의 시간은 체력을 바닥내고 눈꺼풀까지도 내려앉게 만들지만,

    아이들의 즐거운 표정을 외면할 수는 없다.

    아이들의 웃음과 즐거움만한 보상이 또 있을까?!!


    본디 두발이 땅에 달라붙지않으면 불안감을 느끼는 나이지만, 정말 간만에 얼음위에 올라섰더니 불안~불안~~ ^^;

    그래도 인증샷 하나 남기고 아기가 아장~아장~ 걷듯 한발...... 한발......



    콩새녀석 얼음위에 나뒹구는 것이야 당연한 일이지만 혹여라도 다칠세라 불안 불안하면서도 웃음이 아니 나올수 없다. ^^;

    그렇게 넘어지면서도 익숙해지면서 혼자서도 일어서고....... 그래~ 세상 일도 그렇게 이겨내며 또 일어서야하는 것이다.

    이 표정은 절대 넘어져서, 아파서~가 아니다.

    힘드니까~ 엄마, 아빠가 아니라 콩새가 힘드니까~~(^^;) 잠시 쉬었다가 타자는 얼르고 달램에 뾰루퉁~~ ㅋㅋ


    넘어지고, 빙상장의 기온이 차가워 얼굴이 빨개져도 세상에서 제일 좋은 언니가 옆에서 함께 해주면 방긋~ 방긋~!!

    언제나 사이좋은 자매가 되어주길~

    난 사진만 찍은게 아니라 아이들과 함께 놀아주었다며 인증샷~ ㅋㅋㅋ

    약 2시간 남짓 즐긴 스케이팅은 더 즐길듯하던 꼬맹이들을 자연스레 꿈나라로 보낸다.

    이래서야 평창동계올림픽에 나섰던 국가대표들처럼 달릴수 있겠나?!!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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