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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허브나라>더위에 허브보다 아이스크림~국내여행/강원도 2018. 8. 10. 17:07728x90
얼마만인가?
기억도 가물가물할 정도로 오래전 옆지기와 데이트겸 방문했었던 허브나라, 그곳을 흥정계곡 물놀이를 마치고 들러보기로 한다.
그다지 기대감 없이 끌려가듯 들어선, 더위에 만사가 귀찮아지는 그런 시간의 허브나라는 내가 언제 야생화와 꽃에 관심을 가졌었다고 연신 카메라만 눌러댄다.
땀은 흐르는데 함께한 가족들도 지쳤겠지만 꽃밭에서의 즐거운 표정을 하나라도 더 담아줄 생각으로 눌러댄 카메라엔 생각지도 않게 많은 장면들이 담겨있더라.
더위에 지쳐서 만사가 귀찮다면서 뭔 사진을 이렇게 많이도 찍었냐며 스스로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ㅎㅎㅎ
평창허브나라 매표소에서 우리 들어가요~라며 쩐을 납부하고 들어서면 허수아비같은 관리자가 반겨준다.
더워도 너무 덥다고 이녀석도 연신 물을 주변에 뿌려댄다.
아름답고 향기로운 허브가 가득한 허브나라는 상쾌한 공기가 가득할 줄 알았어요~
그런데 곳곳이 온실처럼 습하고 후덥지근한 공기때문에 땀이 송글송글 맺히는데 여기 왜 왔지싶더란 말이죠~ ^^;
그래도 더위보다 더 뜨거운 가족애를 보여주는 이들도 있으니...... 하나도 안부러워요~ ㅎㅎㅎ
나도 생각지않게 많은 사진을 찍었지만, 예쁜 녀석들 앞에선 남자가 더 적극적이라지요~ ㅋㅋ
다들 조금 거닐다가 말을 하지않아도 시원한 것을 찾아 발길이 옮겨지는데~
시원한 빙수, 아이스커피에 절로 손이 가고 입이 간다.
나가기 싫다~ ^^
아이들도 시원한 공기가 최고인듯 자연스레 장난에 여념이 없고~시원한 까페에서 시원한 음료에 활기를 찾은 이들은 밖에서도 에너지가 넘쳐난다.
과연 이 에너지가 얼마나 갈지??
뭐~ 살것도 아니면서 왜 들어갔을까요??
거닐다 더우니 열기도 식힐겸, 아이쇼핑도 즐길겸~ 그런데 제품사진을 찍지는 못하게 한다. ^^;
더워도 너무 덥다고....... 슬슬 지쳐갈때가 되어간다.
콩새녀석의 표정에서 분위기가 느껴진다. ㅋㅋ
다른 모든 이들이 즐거울지라도 콩새녀석은 힘들고 지친다고 이젠 온몸으로 표현한다.
아무리 힘들다고 외쳐봐라~ 엄마는 친구들과의 만남에 그저 즐거울뿐이니~ ^^
무더운 날씨에 뭘 구경했는지 기억은 없어도,
옆지기 친구들 가족과의 추억의 한 공간으로 남을 허브나라에서의 일정은 그렇게 끝나고 어서 숙소에 들어가 쉬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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