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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집 발표회>이제 이런 재롱 볼날도 얼마 남지않았으니~
    일상~/일상사 2018. 2. 8.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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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큰딸과의 터울이 있기에, 그럼에도 어린이집 드나드는 시기는 어찌 그리도 잘 맞추었는지 언니 졸업하고나니 꼬맹이녀석의 입학으로 횟수만 몇년인지?!! ^^;

    그렇게 반복되는 재롱잔치에 어느정도 식상함을 느껴서일까??

    발표회의 모든 것을 담은 DVD신청도 거절하는 간큰 학부형의 모습을 보인다.

    매년 반복되는 재롱잔치의 영상물을 받아들어도 경험상 다시 틀어볼 일이 그리 많은건 고사하고, 거의 없더라는 현실이 이런 판단에 이르게 만든다.

    나중에 다큰 콩새녀석이 왜 나의 추억이 남아있지않느냐는 투정을 부릴때는 어찌해야될지 모르겠지만, 그저 우리들의 기억속에 담아두기로 한다.

    방학내내 떵깡쥐녀석은 집안에서만 놀며, 자습을 하는 등 스스로 잘하지만 늘 걱정스러운건 어쩔수 없다.

    그래도 동생과 놀아줄땐 육아의 부담이 덜해 고맙다는~~ ㅋㅋ

    매번 보는 재롱이지만 선생님들이나 학부형들은 즐거운 떨림으로 꼬맹이들의 발표회를 지켜보게 된다.

    어린이집 원장님의 소개와 원아대표로 재롱잔치의 시작을 알리고~,

    연일 이어지는 한파로 발표를 하려던 아이들도 출석을 못하게되니 급히 대타로 무대에 섰지만 늠름하게 잘 해내는 모습에 대견스럽기까지 하다.

    늘 또래 아이들보다는 한뼘 이상은 큰 나의 깡쥐들, 그래서인지 무대에선 더 눈에 띈다.

    아이들은 또 그런 성장이 오히려 부담스럽겠지만, 잘 이겨낸다.

    콩새녀석에게 신경이 집중되어 재롱잔치를 즐기지만, 다른 아이들의 공연도 웃음과 귀염이 뿜~뿜~ ^^

    잠시 쉴겸 공연장을 나와서 아이들이 한해동안 활동했던 모습과 작품을 전시해놓은 모습도 둘러본다.

    공연이 끝나면 의례 맛난 먹거리로 아이를 격려하게 된다.

    우리때는 짜장면에 조금 여유가 있다면 탕슉이 따라왔겠지만........

    아이들이 좋아하는 돈까스, 함박스테이크가 맛나는 가게에서 공연의 뒷풀이를 즐기듯 식사를 하고 사장님의 작품이 전시(?)되어있는 공간에서 잠시 눈이 쉬어간다.

    아이들을 축하하고 격려하는 시간은 하루로는 모자르니......(옆지기가 없는 시간이기에~) 시장 나들이를 하며 먹거리를 즐기는 하루를 또 보내기도 한다.

    콩새녀석도 올해가 어린이집 마지막이다.

    아직 갈길이 멀지만 하루 하루 커가는 모습에 책임감은 더욱더 어깨 위에 쌓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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