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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가탄신일>법요식을 온전히~일상~/일상사 2017. 5. 8. 15:26728x90
4월 마지막주와 5월 첫주로 이어지는 징검다리 연휴, 말그대로 징검다리 연휴이다보니 여행을 떠나기에 애매하다.
하지만, 평일에 있는 모처럼의 휴일을 넋놓고 보내기엔 우리의 에너지는 너무 아깝다.
근로자의 날은 쉬라고 있는 하루, 우리 가족은 그렇게 쉴수 있지만 모처럼 가족을 만나기 위해 타지에서 내려오는 이들도 있는법.
옆지기의 강릉 친구가 연락이 왔다고 하니, 아이들과 신랑(일전에 제주도 여행때도 함께 했었고, 그 이전부터 알아왔던~)도 함께 오겠거니하고 혼쾌히 함께 만나자고 따라나선다.
엥? 그런데 옆지기 친구 홀로 나와있는게 아닌가!!
근로자의 날은 그렇게 옆지기와 강릉나들이 아닌 콧바람쐬러 발길 옮겼다 여기고~
부처님 오신날은 태어나서 처음(옆지기는 예전에도 법요식 참관을 함께 했었다고 하는데 이놈의 기억력은 이번이 처음으로 기억한다. ^^;)으로 작은 규모의 사찰에서 법요식을 참관한다.
근로자의 날이 포함된 연휴의 첫날이자 4월의 마지막날은 외식후 썩 내켜하지않는 딸아이와 낙산사의 입구쪽을 돌아본다. ^^
석가탄신일이 며칠 남지않은 시간, 거리의 연등이 켜진 풍경도 즐길겸~!!
근로자의 날, 옆지기의 친구와 점심식사후 커피 한잔의 시간을 둘이서 수다떨며 보내라고 홀로 강문 솔바람다리를 건너며 산책을 하다가 낯익은 얼굴을 보게된다.
나와 인연이 있어 낯익은 것이 아닌, 종편TV의 프로그램(신대동여지도) 촬영을 위해 지역을 찾았다가 잠시 쉬며 프로그램 촬영을 위해 도움을 주신 분들과 회 한젓가락 먹고 있는 방송인 이상인씨를 목격하게 된것이다.
잠시 쭈뼛거리며 주변을 서성이다가 한마디 던지며 슬쩍 옆자리에 앉아서 사진 한장을 찍어도 되겠냐고 물으니 사람좋은 웃음과 함께 서로 어깨동무하며 한컷을 남기게 된다.
대세배우 또는 아이돌 같은 경우라면 이런 상황이 쉽지는 않았을텐데...... 그래도 이상인씨도 한때 대세배우이고 유명배우였자나!!
SNS에 올렸더니 이것도 인연이라고 SNS의 친구분들 한마디씩~, 그래 이것도 인연이니 다음에 또 기회되면 봐유~ 상인씨!! ㅋㅋㅋ
부처님 오신날, 아이들은 집에서 놀겠다고 하니 옆지기와 단둘이 찾아간 절은 지역의 자그마한 절 - 그러나 신라선종의 종조인 도의국사가 창건한 대본찰이었다는 지금의 규모와는 달리 큰 규모의 사찰이었다는 진전사에서 법요식을 참관해본다.
옆지기는 소싯적 불교학생회 활동도 했었기에 자연스레(지금은 기억이 가물가물하다면서~) 행사의 이모저모를 잘 따라가지만, 나는 입만 뻥긋하면서 찬불가 등을 들으며 편하게 행사를 진행하는 스님의 이야기에 웃음을 남겨본다.
스님의 재치와 함께 식순을 바꾸어 마지막이 된 관불식도 함께 경험해보고~~
불기 2561년 진전사 법요식을 위해 멀리 미얀마에서 직접 모셔왔다는 부처님의 진신사리도 직접 눈으로 알현하는 기회도 가져본다.
아니라는 옆지기의 기억과는 달리 그렇게 처음으로 약 두시간동안의 법요식 참관은 점심공양으로 마감을 한다.
예전에는 사찰에 들러 뭘 해달라 기대감 섞인 기도를 드렸으나, 요즘은 그런 기대감을 들어주시지 않을듯하여 지금에 만족하는 감사의 기도를 드리게 된다.
그래도 속으로는 대박나게 해주세요~, 앞날 쭉쭉빵빵 성공으로 가게 해주세요~ 라는 막연한 기대감을 갖게 된다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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