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제품후기>야누스같은 뉴멀티글러브~
    이벤트와 리뷰 2017. 2. 21. 09:44
    728x90

    산을 즐기면서 구입하는 의류나 용품이 전부 아웃도어 브랜드의 제품 일색이다.

    일상에서 잘 갖춰진 정장 차림은 아니어도 세미케쥬얼 정도의 정복을 착용하게되는데, 최근 몇년동안 셔츠나 신발류도 구입해본 기억이 없다.

    다양하게 산을 즐기면서, 삶의 방식은 너무나도 획일화되는게 아닌가싶다.

    그런 소비자의 마음을 읽은것일까?

    블랙야크가 몇해전부터 표방하는 브랜드 모토가 "Extreme, Urban-Style & Athletic"로 축약된다.

    익스트림이나 애쓸레틱은 기존의 도심산행과 같은 차분함(?)을 넘어 조금더 격렬한 활동에 최적화된 고기능성의 제품군이라 하겠다.

    앞서 얘기한 일상에서의 착용에 가깝게 접근한 제품군은 Urban-Style이라 하겠다.

    그중에서 야누스같은 장갑의 착용기를 소개해본다.

    야누스는 그리스신화에 대응하는 신이 없는 유일한 로마신화의 신으로,

    고대 로마인들은 문에 앞뒤가 없다고 생각하여 두 개의 얼굴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여겼으며 집이나 도시의 출입구 등 주로 문을 지키는 수호신 역할을 하였는데,

    문은 시작을 나타내는 데서 모든 사물과 계절의 시초를 주관하는 신으로 숭배되었다.

    그래서 한해의 시작을 알리는 1월이 야누스의 달을 의미하는 라틴어 야누아리우스(januarius)에서 유래하여 "January"가 되었다.

    아울러, 로마에는 수많은 야누스(문)가 있었는데 행운을 가져다주는 상징적인 출입구로 이용되었다.

    수호신, 행운을 가져다주는 상징성과 달리 두 얼굴을 지닌 모습의 야누스를 빗대어 현대사회에서는 이중적인 사람을 가리키는 부정적 묘사가 주를 이룬다.

    이런 부정적 묘사가 아닌, 실체의 형상에 빛대어 야누스같은 장갑을 소개해본다.

    뉴멀티글러브, 이미 이름에서 야누스처럼 다양하게 활용될듯한 느낌을 준다.

    블랙야크의 모델인 지코도 쇼핑몰의 판매촉진에 앞장선다.

    그러나 결코 착용하고있는 뉴멀티글러브를 저렴하게 판매하기위한 촬영물은 아니다.

    뉴멀티글러브, 모든 장갑이 그렇듯이 피부에 직접적으로 닿기때문에 착용감이 좋아야함은 당연하다.

    뒤집어보면 가죽제품이라고 찍혀있는데 염소가죽의 질기면서도 부드러운 질감이 만족스럽고, 요즘 기능성 섬유소재에 많이 사용되는 뉴스판덱스(라이크라) 소재의 부드러움은 착용시 손가락의 움직임등에 전혀 지장이 없는 만족감을 준다.

    제품의 야누스적인 면을 보여주기위해 이리저리 뒤집어 찍었는데, 빛의 반사때문인지 색감이 조금 옅게 나와부렸네 그려~~!

    그래도 가죽제품의 본질을 유지하면서도 손등과 바닥의 느낌이 다르게 전해진다는 점, 역시 야누스같은 녀석이다.

    손목의 여밈도 가죽장갑 본연의 느낌을 살리면서도 벨크로 적용을 하여 케쥬얼함도 가미하였다.

    일상에서는 가죽이 전체적으로 휘감은 손바닥처럼 정돈된 모습으로~

    아웃도어에서는 가죽과 섬유재질의 조화가 멋드러진 케쥬얼한 느낌으로~~

    뉴멀티글러브와 함께 다양한 일상을 즐겨볼만하다.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