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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성체험학교>몇년에 한번 있을까말까한 셰르파의 날 행사에 참여하다.
    오르다~ 山!!/셰르파활동 2016. 5. 3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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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미활동으로 뭔가를 하면서 그에 수반되는 활동들이 곁가지 치듯이 시간의 굴레가 된다.

    물론, 즐겁지않으면 스트레스가 되겠지만 취미 자체를 즐기기위한 활동이니 스폰지 물 빨아들이듯 흡수해야될 일이다.

    그러나 절대 과부하 걸리지 말기를....... ^^

    이번에도 산행이 아닌 곁가지같은 행사에 참여를 하게되는데, 일정이 1박 2일과 이틀째 당일 참석 둘중 하나를 선택한다.

    1박 2일은 금요일부터 시작되는 일정이다보니 혼자서라도 저녁늦게 갈수 있겠으나, 가족과의 캠핑을 주말에 겸하여 이동할 예정이었기에 이튿날 당일 행사 참석쪽으로 정한다.

    그러나, 다음날 아침 캠핑을 가야될 식구들이 일어나질 못한다.

    며칠전부터 감기기운이 있던 꼬맹이들 골골대고, 컨디션 저하를 보이던 옆지기도 일어날 생각을 못한다.

    결국 홀로 행사가 진행될 충북 음성의 관성체험학교로 이동한다.

    셰르파를 격려하고 응원하기 위한 행사가 아닌, 스스로 서서를 격려하는 자리가 "셰르파의 날"이라는 느낌이다.

    지난해에는 홍천에서 "완등자의 날" 행사에 묻혀 "셰르파의 날"이 있었는지조차 알수 없었지만, 올해는 그래도 따로 행사가 진행된다.

    오프닝에서 첫해(2013년)에 "셰르파의 날" 행사가 진행되었었고, 올해 다시 열렸다니 두해째 셰르파를 하고있는 나로써는 처음 경험하는 행사가 되겠다.

    그런 의미에서 처음에는 우리가 활동하고 있는 브랜드에서의 격려와 응원이 주된 행사가 아닐까 싶었는데,

    막상 참여해보니 "블랙야크"에서 행사비용 지원이 있었겠지만 전체적인 흐름은 셰르파 스스로 진행하고 격려하는 자리라는 결론이다.

    그 본질은 어찌되었든 일부 셰르파들의 이야기와 내가 본 측면에선 행사진행의 전체적인 흐름이 즉흥적인 면이 없지않았다라는 점이다.

    본 행사는 28일 당일에 모두 이루어지고, 1박의 경우에는 시간이 허락하는 일부 셰르파들의 단합의 의미가 컸었는데 일정에 없던 간담회도 전일 이루어져서 결과로 공지되고

    당일의 행사는 전체적으로 귀가를 위한 시간적 배려측면이었는지 많은 부분이 단축되었다.

    이로 인하여 당일 행사에 참여하였던 일부 셰르파들에겐 다소 아쉬움이 남지않았을까싶다.

    나야 일정상 모두 소화활 수 없었으니, 이부분을 뭐라 할 자격이 없다싶지만, 유연성은 좋으나 간혹 공지사항을 너무 임의적으로 바꾸는 것도 그리 좋은 것만은 아니지않을까 생각해본다.

    어찌보면 1년에 몇차례 얼굴보기 힘든 셰르파들끼리 모두 모여 인사하는 것이 가장 큰 이유라면 반갑게 서로 맞아주며 인사하고 몇마디 인사나누었으니 목적은 달성했다하겠다.

    전날 밤을 홀딱 뜬 눈으로 보내신 분들도 계시다는데 단체사진 찍을땐 쌩쌩~~, 셰르파 하려면 체력도 진짜 좋아야한다.(그래야 히말라야 가지~~ ^^)

    행사장 무대 세팅하는동안 각 지역별로 단체사진 한컷, 강원은 아쉽게도 전날 내려왔다 일정상 서둘러 올라가신 분과 참석키로 했는데 불참하신 분 그리고 애시당초 참석의사가 없으셨던분(돼지 키우시느라~ ^^)까지 세분이 빠져서 조금은 초라해보인다.

    무대세팅과 지역별 단체사진 이후 본사 대리와 나눔 셰르파의 순서로 행사 개회식과 이벤트가 진행된다.

    근데 나눔 셰르파 맞아??  나는 TV프로그램 "생생정보통"의 전국의 비경 등을 찾아 똑같이 촬영하는 코너의 "미스터Lee"를 더 닮은듯한데........ ^^

    행사진행중 다른 셰르파께서 담아주시는 장면에 살짝 응해본다.

    어찌되었든 어른이나 아이할것 없이 상품앞에선 참 착한 학생처럼 다소곳해진다.

    그 와중에 역사탐방 해설하시는건가?? 본분을 참 잘 지키시는 분도 계시고~ ^^

    참 단순한 가위바위보 게임에서 체력을 너무 소모했어~~ ㅎㅎ

    그래도 상품권 하나는 받았는데 어디 갔을까?!!

    지난 가을(설악에선 겨울이었지~) 중청대피소에서 셸파와 도전자의 인연에서 서로 셸파가되어 늘 반갑게 맞아주는 분과 한컷 남겨보고,

    가위바위보 게임에서 탄 상품권 어디갔나싶었는데 사진 정리해보니 셰르파들의 SNS 활동에서 분위기 이끌어가는 아우님되시는 바이크셰르파의 꼬맹이에게 전달되었다. ^^

    가위바위보 게임에 이어 O X게임, 그리고 본격적으로 땀 흘리는 족구게임, 그러나 나는 앞선 게임에서 이미 지쳤다고 다시 강조하며 족구게임에선 허당의 진면목을 보였다. ㅎㅎㅎ

    나한테 공 보내지 말라니까요~~~ 같은 강원셸파끼리 이러는거 아니야~~!! ^^;

    이건 누가 찬 공을 서로 아웃되길 바라는 걸까?? 반대편에 넘어진 분 계신걸로 봐서는 우리쪽으로 넘어온것같은데 공 건드리기 싫어서 아웃되라~ 아웃되라~~ 바라는 모습인듯!! ㅋㅋㅋ

    우리팀 게임은 오프닝 무대였다면, 본격적인 선수들의 게임이 이어지는데 흥미진진하다.

    특히 호리호리한 중년(많이 봐준거 맞나?? ^^)의 지리산셰르파께서 날렵한 발스매싱을 날리는데~~ 오~호~~!!

    선수들이 아무리 땀 삐질삐질 흘리거나 말거나 우린 우리끼리 시원한 곳에서 수다나 떨겠다는 불량학생들은 꼭 있다.(물론, 픽션임을 이곳에서도 알리면서~)

    그나저나 역사탐방 셰르파님 두분의 과거사를 듣다보니(이게 흑역사인지 무용담인지는 모르겠다~ ^^) 화려한 시절을 아쉬워하시는듯!! ㅋㅋㅋ

    우리네 시골, 지방도시의 인구감소는 학교도 폐교의 길로 몰아간다.

    그렇게 충북 음성군에 소재한 관성체험학교도 폐교후 체험프로그램을 포함한 캠핑장으로 운영되는 곳이다.

    우리가 행사를 하고있는 시간대에도 일반 캠퍼 가족분들이 조금씩 들어오고 있었으며, 아이들을 위한 물놀이시설도 준비되어있어 잠시나마 즐길만하다.

    모~셰르파께서는 제대로 아이들과 물놀이를 즐기시던데 우리는 여벌의 옷이 없어서........ ^^

    그렇게 이벤트와 경기로 오전의 시간이 지날즈음, 일용할 양식이 준비된다.

    메뉴는 간단한 도시락처럼 포장된 짜장밥, 그리고는 후식으로 과일 한저름~

    오전에 나의 진을 뺀 오프닝게임에서의 경품에 다들 즐거운 모습이다.

    역시 선물앞에선 어른도 어린아이처럼 천진난만한 표정을 숨기지못한다.

    그리고 이어지는 행사의 꽃, 경품추첨~~ 역시 나에겐 행운이 따르질 않는다.

    역사탐방을 진행하시며 많은 아이들에게 즐거움을 주고자 경품을 나눠주시던 셰르파께서 대상과 같은 경품을 받으셨다.

    이렇게 즐거울수가!!

    그러나, 경품을 확인하고는 불같은 화를 내며 인상이 찌그러지는데 Why??

    이벤트 진행하던 "미스터Lee" 닮은 그사람이 말이야~ 경품으로 텐트가 준비되어있다고 했거든!!

    그런데 마지막 경품이 겨우 베낭?? 이건 사기잖아~~ 우린 거짓말하는거 못참거든!!

    그러면서도 절대 배낭을 손에서 놓지는 않으신다. ^^

    이렇게 행사를 끝내고, 나는 먼저 일정이 있다고 빠져나온다.(속초에서의 행사 날짜를 잘못 알았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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