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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족여행>부산의 시장거리에서 성탄연휴를 즐긴다.
    국내여행/경상도 2015. 12. 31.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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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 이튿날, 숙소앞의 광안리 바다풍경을 구경한건지 만건지 거닐다가 본격적인 여행을 나선다.

    행선지는 깡통시장, 국제시장과 영화거리!!

    TV등 미디어를 통해서 익히 들어봄직한 여행의 거리이기에 기대감을 갖고 출발~~

    그러나, 기대감때문이었을까?? 흔히 전국 지역의 재래시장의 모습이 그렇듯이 북적거리는 서민들의 모습 이외에는 별다른 특색을 느끼지 못한다.

    또한 나의 음식에 대한 선호도때문이기도 하지만 부산지역의 토속적인 먹거리에 대한 호감도도 기대감을 충족시켜주지 못한다. ^^

    전날에 비해 조금 떨어진 기온도 이런 여행의 재미를 반감시켰을수도 있겠으나,

    부산, 우리나라의 두번째 대도시라는 이미지때문인지는 몰라도 너무 정비되지않은, 지저분한 시장거리의 풍경도 여행의 참맛을 상실하게만든다.

    네비양에게 길을 물어물어 쉽게 도착한 깡통시장, 주차요금이 어떻게 되더라?!!

    시골 재래시장의 북적임과 같은 정신없는 관광에 아무 생각없음~~ ^^

    우리 어릴적 식탁과 도시락 반찬의 단골손님이었던 어묵, 느낌 안오니까 오뎅이라 하자~!! ^^

    그 오뎅의 본고장, 부산답게 시장골목은 어묵을 알리느라 정신없는듯!

    그러나, 나 어릴적 오뎅에 대한 아픔이 있어

    한겨울 길거리 뜨끈한 국물과 오뎅 한꼬치, 그리고 떡볶이에 들어간 오뎅의 참맛 이외엔 별로 즐기지를 않는 녀석이기에 나의 눈길을 끌지는 못한다. ㅎㅎ

    내가 아무리 즐기지않는다고 하여도 그 지역 관광을 하면서 그냥 지나치기에는 아쉬움이 있다.

    우리 인생사 어차피 후회할거면 해보고 후회하자는 말도 있듯이 일단 쌀쌀한 추위도 피할겸 넓은 홀이 있는 식당으로 들어간다.

    이것저것 맛을 보겠다고, 골고루 시켜보았으나 늦은 아침겸 먹는 시장이 반찬임에도 딱히 감칠맛 나는 녀석들은 없다.

    그렇게 부딛혀보고 후회했으니 이것으로 충분하리라!! ^^

    국제시장, 영화로 요즘 핫한 거리가 아닐까싶은데 실상 우리 가족은 영화를 볼 기회가 없다.

    콩새녀석을 핑계로.......(가만히 있지를 못하는 녀석이라 데리고 갈수도 없다.) ㅎㅎ

    국제시장은 따로 있는 거리풍경이 아니다.

    깡통시장과 바로 옆이어서 뭔가 특색이 있는 것인지 모르겠다.

    주차장에 주차할때 주차요원이 유명한 곳이라며 알려준 국제시장의 꽃분이네 가게도 영화를 보지않았으니 왜 유명한지도 모른체 인증사진 하나 남기고 또 발걸음을 재촉한다.

    사진 편집과 거리동선의 이동이 헷갈려 뒤죽박죽이긴 하지만, 족발거리도 지나쳐보고 영화의 거리(BIFF)도 거닐어본다.

    쌀쌀한 거리, 그리고 시장의 북적거림이야 우리의 정감있는 모습이니 그렇다치지만 지저분하게 널려있는 전단지와 아침의 거리라고는 느껴지지않는 지저분한 바닥의 모습은 여행객의 기분을 상하게 하기에 충분하거늘, 나의 급한 성격에 잠시 옆지기와 아이들의 기분까지 조금 상하게 하는 시간이 끼어들어온다.(급~~ 미안해짐이........)

    곳곳이 영화의 거리임을 알리듯이 파라솔과 조형물들이 자랑하지만, 이튿날의 첫 여행지는 그렇게 약간의 아쉬움속에 막을 내린다.

    90년대 초 울산에서 학교다닐때 맛봤던 꼼장어를 잊지못하고 10여년전 부산여행시 들러서 맛보았던 자갈치시장(깡통시장과 국제시장 인접한 시장이다)에서의 아쉬움이 있어서인지

    선뜻 발걸음을 옮기지못하고 바로 다음 행선지를 향하여 이튿날 여행의 제 2막 2장의 여행길로 Let's G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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