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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S수원센터>공시청 교육중 짬을 내어 둘러본다.
    일상~/일과 함께~ 2015. 10. 21.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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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동주택관리를 하면서 만물박사가 되어야한다고 한다.

    그런 만물중에서 눈에 보이지않는 전기나 통신관련 업무는 간혹 이해하기 어렵고, 당혹스러운 경우가 있다.

    강제성이 있는 교육은 아니지만, 시켜도 하기싫은 교육을 스스로 신청을 하여 2박 3일간 머리에 쥐나게 강사를 응시한다.

    그런대로 받을만한 교육이지않았나싶다.

    사실 편하게 교육을 받다보니 머리에 쥐가 날 정도로 정진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막연한 흐름에 조금의 안내자가 되어준 교육이었다고 평가해본다.

    여타교육은 올곧게 이론중심적 교육이었다면, 공시청교육은 현장의 기기를 직접 만져보며 이론과 접목시켜가며 수강할수 있는 나름 재밌는 과정이었다.

    아무리 재밌는 교육이라 할지라도 교육은 교육이다.

    그러니, 아침 막간의 시간을 이용하여 주변을 둘러보는 여유를 즐겨본다.

    안테나, 헤드엔드설비 그리고 내부선로 관련의 현장교육 및 이론교육이 서로 반복되며 학습능률을 올리게된다.

    그런데, 한주가 지나가고나니 뭘 배웠던거지라며 내머리속의 지우개가 열심히 지우개똥을 만들어내는듯하다. ^^

    첫째날과 둘째날은 그냥 교육에 열중했다는건 거짓말이고, 조용히 있었다.

    그리고는 마지막날은 언제 이런곳에 와보겠나싶어 주변을 둘러보기위해 건물을 나선다.

    강의동, 숙소동과 관리동이 한 건물로 연결되어있다.

    길 잃으면 안된다.

    이정표를 잘 보고 조심히 다니자~!! ㅋㅋ

    운동장 한켠에는 드라마제작 소품들이 가지런히 쌓여있고,

    조금 더 걸어가면 특수촬영장이라는 건물이 있는데, 우선 오른쪽으로 드라마제작센터로 향한다.

    그러나, 견학예약을 해야만 볼수 있다면서 출입을 통제한다.

    공시청교육생이라고 잠시 앙탈을 부려보지만, 우리의 국가기간시설의 한축을 담당하는 방송사의 직원께서는 애누리 없다.

    그리하여 되돌아서는 특수촬영장 왼편의 드라마숲속길을 걸어본다.

    혹시 이런 시간에는 촬영안하시나? 연예인은 볼수 없는건가?!! ^^

    그렇게 드라마 숲속길을 걷다가, 너무 짧은 산책이 아쉬워 더 걸어본다.(절대 교육시간에 이런 일탈을 한것은 아니다. ㅎㅎ)

    옛날모습을 재현한 드라마야외세트장, 그 뒤로 현대식 고층건물이 떡하니 버티며 생뚱맞은 모습을 하고 있다.

    컴퓨터 그래픽 작업으로 다 삭제될 녀석들이겠지!!

    슬쩍 건물세트 내부를 들여다보니 잡동사니들이 어지럽게 쌓여있다.

    실제 드라마 제작시에는 이런 모습을 발견할 수는 없을테지!! ^^

    세트장 야외의 포장으로 덮혀있는 통조림 소품들, 진짜일까 슬쩍 들어보니 내용물이 그대로 있다.

    확실히 깡통 개발업자는 음식물의 보관에 관하여는 절대로 빈깡통이 아니라는 사실을 확인한다. ^^

    건물이 실제보다 작은 규모로 제작된 가짜이듯, 요 고추녀석들도 가짜~, 주변의 옥수수는 진짜던데!!

    나쁜 짓을 저지르면 꼭 들렀다 나오는 교도소같은 이 철제문은 실제로 세트장과 외부의 현실세계를 차단하는 시간의 교도소같은 느낌을 준다.

    불타는 교육열에 조금은 초췌해진 모습이지만 셀피 한컷 남겨보고~ ^^

    이른 아침의 망중한을 즐겼으니 또 열심히(?) 교육을 받아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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