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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처럼의 여유, 일상에서의 넉다운~!!
    일상~/일상사 2015. 7. 20.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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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을 찾지 않는다.

    산을 찾지 못한다라고 하고 싶지만, 옆지기와 아이들에게 핑계를 대는것같아 미안하니 진짜 산을 찾지 않는다. ^^

    약 1주일 전부터 설악의 비경을 탐방한다는 SNS의 글과 댓글의 들뜬 기분에 편승하고 싶지만 꾹꾹 눌러 참는다.

    친구와 지역 산에서 금요일 저녁 백패킹 타진, 묵묵부답(나중에 새벽녘의 요란한 비가내린후 SNS에 얄밉게 자기덕에 고생안할줄 알란다~!! 나쁜노므 시키~~)

    아이들과의 피곤한 하루를 보낼즈음, 페북을 통해 강원지역 산을 돌고 있는 셰르파 한명이 확인된다.

    설악의 비경탐방을 가지 못하니 야간 백패킹이라도 시도해볼까??

    댓글과 잠시 의견조율 해보려고 통화, 결국 각자의 길로 간다. ^^

    이렇게라도 된거 가까운 동네산에서 백패킹을 해볼까?

    저녁이 되어 움직이고도 싶지만, 뉴스에서의 비소식에 급 포기~!!

    산과 관련하여 이런저런 포기의 연속은 아이들과의 놀거리, 그리고 집안일에 모처럼 신경쓰게 만들어준다.

    작은 꼬맹이녀석은 왠만해서는 엄마, 아빠의 손길이 많이 가지않아도 잘 버티고 놀아주니 오전내내 얼마 안되는(전혀 관리가 안되어 벌레먹고, 풀밭이 되어버린) 밭에서

    땀흘리게 만들어주고,

    때맞춰 점심시간을 알리듯 옆지기도 잠시 집에 들러 오늘은 내가 ****요리사라는 나의 자리를 빼앗아가며 인스턴트 짜장면으로 한끼를 해결한다.

    그리고, 큰딸아이를 프로그램 수강을 위해 청소년 수련관으로 픽업해주고 근처 해수욕장에서 바람도 쐴겸 드라이브~~!!

    제대로 바람도 쐰것같지않은데 큰 딸아이의 전화로 데리러 오라는 소리에 후다닥 움직인다.

    그리곤 본격적으로 아이들과의 놀이~!!

    아이템을 잘못 선택했어!!

    데려다 놓으면 아이들끼리 놀만한 곳을 선택해야되는데, 내가 같이 즐기게되고 끝까지 같이 움직여야하는 곳!! ^^

    동창밴드에 친구녀석 동생이 운영한다고 주중에 글이 올라왔고, 그 이전에 광고 현수막을 본듯하여 가봐야겠다 생각해둔 곳이었는데

    즐기고 나니(아이들을 챙겨가며 스마트폰이지만 화면에 담으려다 보니) 괜히 파김치가 된듯~!!

    시골학교, 교육계의 지원이 오히려 많은건지는 모르겠으나 학원을 보내지않아도 다양한 활동을 즐길수 있음은 우리때와는 다른 현실이다.

    작은 꼬맹이녀석은 언니옆에 달라붙어 덩달아 흉내내기~!!

    큰 딸아이가 청소년수련관 프로그램 수업(벽화그리기)을 하는동안, 작은 꼬맹이녀석을 데리고 낙산해수욕장 부근을 산책하며 바다와 파도를 구경시켜준다.

    본격적인 오후시간대의 짧은 시간이지만, 강행군의 피곤함을 느끼게 하는 구경과 체험을 한다.

    아이들 사진찍어주며 잠시나마 어른인 나도 동심의 세계, 트릭아트의 세계로 빠져본다.

    말도 안듣는 작은 꼬맹이녀석을 스마트폰 앵글에 담기는 여간 어려운게 아니다.

    잠시도 가만히 있질 않는 녀석때문에 더 지친다. ^^

    언니를 찍어주려하면 쏙 들어와서 장난~~ ㅎㅎ

    언니는 이런 저런 장면과 잘 조화를 이루며 표정관리와 행동까지 그럴싸하다.

    지역민은 할인, 길지도 그렇다고 짧지도 않은듯 오후의 시간을 잘 버티게 해준 아이템이다.

    다음에 또 가라고 하면, 말만 잘 들으면 모르겠지만 힘들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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