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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이 나를 이렇게 만든다.
    일상~/일상사 2015. 4. 29.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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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놈의 산이 뭐길래??

    예전같았으면 뭔가 불안하여서 못했을 행동, 가슴 한쪽에서 강하게 반발하듯 밀쳐버리니 못할 행동이었을 노숙~!!

    그래도 이정도 노숙이면 7성호텔급 노숙이 되겠다.

    인천의 강화지역 산을 가기위해 심야버스로 이동, 도착하니 새벽이라고 하기엔 너무 깜깜한 밤이다.

    차라리 호남선처럼 광주지역에서 올라오는 심야버스시간의 도착시간이 고마울수도 있으련만~!

    강원 영동지역에서 서울에 입성하는 심야버스는 새벽 2시, 넋놓고 시간을 보내기엔 너무 처량하여 터미널 구경을 한다.(새삼스럽게~~ ^^)

    그렇게 돌아다니다보니 새벽 3시를 조금 넘긴 시간에 광주지역에서 도착하는 심야버스가 있다.

    이정도 시간이면 대충 버텨볼텐데, 새벽 2시는 킬링타임을 하기엔 너무 지루하다는 느낌!!

    마지 못해 눈을 붙여보지만, 제대로 어둠을 가리질 못한다.

    여전히 내 몸엔 잘 맞지않는 노숙이다.(노숙이 몸에 맞으면 안될일이지만~~) ㅎㅎ

    시간을 보낼 요량으로 GPS앱을 이용하여 터미널(터미널도 급이 있으니, 경부선을 벗어나 호남선이 있는 Centeral City에서~~)을 기록하는 산행의 습관을 발휘한다.

    그래도 남는 시간은 나와 비슷한 사정의 다른 노숙인들의 사정권에서 벗어난 장소에서 벌러덩~~!!

    * 재기를 꿈꾸는 분들을 비하할 생각은 없으니, 혹시라도 노여워마시길~~!!

    속초에서 서울까지 2시간 30분이면 도착한다.

    이게 애매한 상황이라는 점, 차라리 해뜨기전이나 전철 움직이는 시간에 맞춰 도착하면 얼마나 좋아~!!

    시대가 좋아져 이동시간은 단축되어도 연계성이 없는 주변 환경은 여전히 무의미한 시간을 낭비하게 만들거든!!

    이런 부분도 감안하여 교통정책과 수단을 개발하여주면 안될까요?!! ㅎㅎ

    경부(영동)선 하차후 아무 고민도 없이 호남선이 있는 센트럴씨티로 입성~~!! ^^

    센트럴씨티도 왠만한 코너는 모두 폐점상태, 유일하게 24시편의점이 불을 밝힌다.

    이런 시간이 건물내부 환경정비의 최적의 시간일테니 환경미화원분들이 바닥은 물론, 셔터 구석까지 청소를 실시한다.(멀쩡한 사람이 노숙을 하려니 겸언쩍긴하다~)

    주변을 둘러보다가 지쳐서 벌러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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