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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활력을 가족이 함께 느껴보았으면~~일상~/일상사 2015. 4. 21. 21:01728x90
겨우내 대지는 물론, 사람도 움츠렸던 기나긴 시간을 이제는 깨울때다.
이 몸이야 물론, 산을 다닌답시고 돌아다녔으니 그리 동면을 한것은 아니다.
나의 가족들!!
아이는 아이대로 주말 활동이 있고, 옆지기는 격주로 회사와 가정에서 분주히 움직이다보니 움츠리고 동면을 했다는 표현이 어울리지는 않지만,
가족과 함께 일상에서 벗어나고픈 욕구에 굳이 이런 표현까지 동원해본다. ^^
나의 계획은 항상 가족이 1순위다.
산을 즐기지만, 가족과 함께 움직일수 있는 범위를 먼저 생각해보게된다.
옆지기는 한 술 더떠 이 몸을 배려한다고, 함께 하면 내가 자유로이 산행을 즐기지 못한다고 혼자 다녀오라고 한다.
그러면 못이기는척, 당연히 홀로 떠난다.
순간의 즐거움속에 함께하지않는 미안함, 집에서 이리저리 분주히 움직일게 뻔한 옆지기의 모습이 그려지기에 또 미안함이 맴돌게된다.
그러다보면 또 순간적이고 충동적으로 큰 걸음, 먼 걸음이 아니지만 동네 한바퀴 돌겸 콧바람이나 쐬자고~~!!
사실, 작은 것에서 행복이 있다고 동네도 그때 그때, 곳곳에 찾아보면 나름 즐길거리가 많다.
그런 작은 움직임에도 함께하는 순간을 즐겨주는 옆지기와 가족이 있어 행복하다.
그래도 남들처럼(남들도 그럴지 의문이 들때도 있지만~~ㅎㅎ) 편하게 먼걸음 한번쯤 쉽게 해봤으면 좋겠다.
이런 소소한(?) 욕심도 그때그때 또 상황에 따라 달라질수 있으니..........
어느 주말에는 설악동 벗꽃축제가 열리는 행사장을 드라이브하다가 우연히 들러 잠시 즐겨주고~
어느날 저녁은 전의 벗꽃축제중 감상한 벗꽃이 만개할 듯싶어 갑작스럽게 야간 드라이브겸 꽃구경을 나가고~
어느날은 빗방울 살짝 떨어지는 양양 시골 5일장(매월 4, 9일이 포함된 날마다 열린다)을 찾아 막걸리로 분위기에 취해도보며 시장구경을 한다.
봄이면 씨앗 뿌린다고, 연 두해를 고라니와 멧돼지에 재물을 바치고 나니 조그마한 텃밭이어도 채소를 심을 재미를 못느낀다.
하여 시장구경하면서 사다날랐던 조그마한 묘목(엄나무, 쵸코베리 그리고 포도나무 등)을 연 2주에 걸쳐 주말마다 조금씩 심는 재미도 느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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