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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네산과 잠시 놀다.
    오르다~ 山!!/山 2014. 2. 6.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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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을 본격적으로 즐기기전엔 심심찮게 오르내렸던 속초의 청대산,

    그곳을 간만에 오후 시간 여유가 생겨 산책을 한다.

    입춘한파가 연 이틀, 오늘까지 사흘째 이어지지만 산책로는 초봄의 지저분한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아침일찍 부친의 검사를 위하여 춘천 강대병원으로 이동, 다행히 큰 이상이 추가로 발견되지않았다.

    간단히 점심식사후 입원병동에 모시고 귀가하니 시간적 여유도 있고하여 큰딸을 픽업하여 학원(절대 공부와 관련된 학원은 보내고 싶지않다. ^^)으로 보내고,

    차량 엔진오일도 교환을 의뢰후 청대산 산책길을 오른다.

    차량을 잠시 맞겨놓고 다녀올정도로 얕으막한 동네산이지만, 잠시의 걸음걸이에 땀도 살짝 흘리고, 정상에서는 아직 매서운 바람도 느끼게된다.

    2004년 3월 발생한 청대산 산불로 복구한다고 식재한 수목들이 제대로 관리되지않더니, 다시금 단풍나무조성사업을 2년여에 거쳐 실시후 기념한다고 세운 장승과 비석~!!

    한번할때 제대로 복구, 관리가 되어야되는데 아쉽다.

    http://media.daum.net/society/others/newsview?newsid=20040310041955000(청대산 산불 관련기사)

    물론, 단풍나무길 조성사업은 속초시 승격50주년 기념이라는 타이틀로 진행되었으니 별개로 봐도 될듯싶지만~~ ^^

    능선을 봐도 머리카락이 다 빠진듯 휑한 모습, 그곳을 지역내 기관, 단체 및 개인들의 기증을 받아 식재한 단풍나무들이 겨울 추위를 버티고있다.

    능선아래쪽으로는 양양까지 연결된 고소도로의 연장사업이 한창 진행중이다.

    청대산 정상~

    예전에는 청대산을 청두산이라고도 지역에선 불렀던 기억이 있다.

    푸른 소나무 두그루가 정상에 서 있는 모습에서 그렇게 불렀던것같다.

    지금의 정상은 그런 모습도 기대하기 힘들지만, 팔각정을 소나무가 감싸고 있어서 주변으로의 조망이 가려져 아쉽다.

    정상에서 설악과 속초를 감싸고있는 동해바다를 조망하고 바로 되돌아선다.

    예전에 짧은 산책로가 아쉬워 향했던 신라샘 방향 등산로!!

    이곳으로 향하여 신라샘, 주봉산까지 갔다가 되돌아오면 짧은 산행정도의 기분은 낼수 있다.

    청대산 산행길도 샛길이 다양하게 생겨나고있다.

    예전에 늘 다녔던 길이긴 하지만 주 산책로를 기준으로 양편으로 갈래길들이 조성되고있다.

    청대리 마을로 향하는 산책로, 겨울을 버티지 못하고 줄기가 부러진 나무들이 한두그루씩 보인다. 안전하겠지~~ ^^

    샛길을 타고 내려오니 지역의 고등학교 출입구쪽으로 내려선다.

    이길은 폐쇄해야되지않을까 싶기도 한데~~!!

    학생들 공부에 방해될듯싶기도 하고, 어느 집안의 조상묘를 가까이 지나치게 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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