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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0산 도전에 욕심이 고생길로 안내한다.
    오르다~ 山!!/山 2014. 1. 28.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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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절이 있어 산행계획이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하여 갑작스럽게 최대한 집에서 가까운 산으로 도전을 한다.

    홍천의 공작산~, 들머리를 가까운 곳으로 잡아 해당 정상만 오르면 쉽게 하나의 과정을 마치련만

    욕심은 나름 난해한 코스로 정하고, 진행과정에 방향을 전혀 엉뚱한 곳으로 잡아 마을까지 내려갔다가 다시 산을 오르는 고생을 한다.

    결국 도전을 위한 공작산에 앞서 계획했던 약수봉까지는 쉽게 올랐으나, 한번 방향이 틀어지니 정신력이 갑자기 떨어지는 것인지 공작산 산행에 고생을 좀 한다.

    산행일시 : 2014. 1. 26(일)

    산행장소 : 강원 홍천군 공작산 약수봉(558.6 m)

    산행코스 : 수타사 - 약수봉 - 신봉약수 - 신봉리

    산행거리 및 시간 : 약 4.0km, 1시간 50분

    산행지도는 약수봉과 공작산을 이어 산행한 자료~!!

    제대로 연계해서 산행을 하려면 약수봉에서 알바갈림길까지 이어지 능선을 탓어야한다.

    전혀 방향감각을 상실하여 엉뚱한 곳으로 내려서면서도 전혀 의심을 하지 못하는 실수를 한다. ㅜ.ㅜ

    산행 들머리인 수타사 전에 수령 100여년 된 소나무와 20여년이 된 뽕나무가 상생하는 희귀한 수목이라고 방송에 나왔다는 안내판을 보고 한참을 쳐다봐도 쉽게 분간은 안온다.

    뽕나무의 제대로 된 모습을 보려면 여름철에 산행한다면 확인할 수 있을듯싶다.

    옹이가 진 구부러진 줄기 바로 아래쪽에 잔가지들이 뽕나무가지인가 추측~ ^^

    수타사를 들러 잠시 가족의 행복을 바라는 기도를 드리고 본격 산행을 시작한다.

    공작교를 다시 돌아와 용담은 하산길에 들르기로 하고는 약수봉으로 오른다.

    약수봉까지 얼마 되지않는 짧은 거리임에 쉽게 생각하고 오르는 등로는 육산치고는 만만치않다.

    동네 뒷산처럼 소나무의 마른잎이 떨어져있는 육산을 오르며 마음만은 편안하다. 여유롭게 셀카도 찍어가며~!!

    자유롭게 구부러져 하늘을 향하여 올라간 소나무도 즐긴다.

    그러나 간만에 움직이는 육신은 한시간여를 쉼없이 이어지는 오름길에 긴장감을 온몸으로 느낀다.

    정상에서의 저런 안내표지판이 무슨 소용이며, 눈은 뒀다가 뭘 할려고 지도도 제대로 확인을 안하는 것인지~~ ^^

    어찌 되었든 약 1:20분 정도 소요되어 약수봉을 올라 인증샷~~

    인제 신남으로 향하는 44번 지방도를 잇는 다리, 그 우측 방향으로 공작산을 바라봐야 될터인데 반대방향으로 생각과 몸이 따라 움직인다. ㅜ.ㅜ

    동봉사, 신봉리~ 이정표를 보면서 약간의 의심을 해야되는데도 불구하고 공작산은 마을을 끼고 이어지는 능선인가보다라고 생각하며 터벅터벅 발걸음을 옮긴다.

    신봉약수앞에서~

    약수터라고는 하나 겨울가뭄때문인지 물줄기의 흐름이 없다.

    동봉사 스님들이 기도를 올리는지 작은 흔적들이 있다.

    중년부부는 수타사에 차를 세워두고 생태탐방로를 거닐어 공작산으로 향하려는 듯싶다.

    그러나 공작산에 올라, 하산할때까지 저 분들을 다시 만나지 못하였으니 아마도 처음 계획은 다른 코스로 올라 하산할 예정에서 틀어지는 바람에 포기한듯 싶다.

    오전 시간대에 이곳에서 올랐다면 그나마 정상을 밟을수 있으련만 약수봉에서 하산한 시간이 오후시간, 중년부부에겐 만만치 않은 시간대였을듯 싶다.

    동봉사 앞 돌탑을 지나며 본격적으로 목표 산행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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