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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주 불곡산으로 산행이 아닌 오랜만의 만남을 위하여~
    오르다~ 山!!/山 2013. 10. 30.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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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들어 계속 추진하였던 선배님들과의 산행~

    나의 인증 산행에 맞추려다보니 시간적 여유가 맞지를 않는다.

    퇴직하신 전 지사장님께서 가까운 쪽의 좋은 산을 추천해주시니, 이 기회를 놓지면 또 기약없는 시간이 흘러가리라 여겨 바로 계획에 옮긴다.

    양주불곡산 산행이라고는 하지만, 상투봉과 상봉정상을 오르지 않고 임꺽정봉만 경유하여 원점회귀를 한 사람과의 오랜만의 조우를 위한 가벼운 산보였다.

    덕분에 하산후에도 베낭은 가벼워지지 않은, 히려 전 지사장님께서 넣어주신 배와 과장님께서 넣어주신 작은 생수로 더 무거워진 짐을 지고 내려온다. ^^

    아침녘에 중부 일부지역의 비와 중국의 스모그 때문이었는지 전체적인 시정이 흐린점을 제외하고는 오랜만의 동행자와 함께하는 가을을 즐긴 하루였다.

    먼길 올라왔다며 그냥 보내시기 아쉬운 맘에 가볍게 삼겹살에 한잔을 전해주신 지사장님과, 남양주에 근무하시는 소장님의 지역 유명음식(만두) 제공으로 저녁을 해결하고

    편안하게 대중교통으로 귀가한다.

    가벼운 산행, 지인과의 담소 그리고 음식이 즐거운 하루, 대중교통의 편안한(자유롭진 못하지만~ ^^) 이동이 좋은 하루였다.

    산행장소 : 경기 양주 불곡산 임꺽정봉(499.5m)

    산행코스 : 대교아파트 앞 - 임꺽정봉 - 악어바위(전후로 코끼리바위, 공기돌바위, 복주머니바위 등이 있다) - 대교아파트 앞

    산행거리 및 시간 : 약 3.5km, 약 2시간 15분(휴식 30분 포함)

    누구랑 : 나, 전 지사장님, 그리고 속초 근무경력 소장 2인, 춘천 여직원~ 총 5명!!

    버스안에서 카메라 이상없나 시험하며, 찰칵!!

    대교아파트 앞에 주차후 이동하며 수동모드로 일행들을 담아본다.

    역시 수동모드는 적응이 잘 안된다.

    작품사진(찍을 일이 없겠지~~ ^^)이 아닌이상 자동모드로 찍어야~ ^^

    특별한 샛길도 없는데 이정표는 잘도 서 있다.

    그걸 또 확인하는 일행들~~

    자세가 편한만큼 힘들이지 않고 가을을 즐길만한 산이다라는 생각이 든다.

    특별할 것 없는 오름길, 그러나 그 위에 뭐가 있을까 싶은 누구나의 마음~

    그래서 우회등산로는 우리의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뭐가 그리 즐거운 것이냐? 웃지않는 나의 모습은 나를 바라보는 모든 이들에게 경계를 하게 만든다.

    옆지기의 제발 웃어주세요~ 라는 요청을 순순히 따르다보니 어느순간 나사풀린 뭐처럼 실실 웃어대는 나를 발견한다.

    리피루 과장님, 신 (전)지사장님, 임소장님, 그리고 함께한 유일한 여직원~

    첫 단체 인증을 담았던 바위봉우리를 되돌아보며~

    수많은 조그마한 바위에도 이름이 붙은 불곡산에서 너는 어찌하여 이름이 없는 것이냐?

    이름은 있으나 우리 일행이 알지 못하는 것이겠지!! ^^

    오늘의 목적지인 임꺽정봉에서 독사진, 그리고 단체사진 인증도 담는다.

    이젠 악어바위 방향으로 하산하는 길만 남았다.

    사람이 좋아 얼굴 좀 보자꾸나 찾은 산이지만 뒤로 보이는 상투봉, 그 뒤엔 불곡산의 정상이 있을터인데 아쉬움을 담고 내려간다. ^^

    그래야 다음에 또 한번 와보지 않겠나!!

    공기돌 바위~, 나머지 네개는 내가 친구들 나눠 주었으니 찾지 마세요~~! ^^

    코끼리 바위에서도 어떻게 찍어야 제대로된 코끼리일까 열심히 구도를 잡아본다.

    악어바위~ 넌 제대로다.

    그 뒤의 거북바위는 글쎄올시다. ^^

    이젠 열심히 하산만 하면 되는가보다 했는데~

    복주머니라는 놈이 나온다.

    내 눈엔 저팔계가 고개 들고 먹을거 달라고 입 벌리고 있는 것 같다. ㅎㅎ

    우리는 유격 훈련 받으러 군부대 훈련장으로 가는 길~~ ^^

    그렇게 두시간 남짓의 짧은 산보를 마치고 지사장님께서 하사하시는 삼겹살에 소맥으로 갈증을 푼다.

    그렇게 한잔, 그래서이냐 왜 전철 이용권을 못뽑아?? ^^ 바보, 안된다니까~ 이런 말이 왔다갔다...... ^^

    본디 술이 약한 나는 한잔의 알콜에도 얼굴이 발갛게 달아오르니 전철에선 표가 더 나는듯싶다.

    짧은 산행시간을 뒤로하고 한잔, 그리고 이동하니 여름을 지나 가을의 낮도 많이 짧아짐을 느낀다.

    어느새 어둑어둑~(이시간엔 빗줄기가 갑자기 짧은 시간 떨어진다.) 저녁까지 해결하고 간다.

    남양주에 있는 임소장께서 오랜만에 봤다고 지역의 유명 음식점(어랑 만두)으로 안내~

    무턱대고 찍었더니 여기는 카페~(어랑만두가 이전하면서 까페와 만두집, 그리고 한정식(??)집 세개의 건물을 운영한다고한다.

    바로 뒤의 운치있는 밤의 경치에 발걸음을 옮기면 바로 만두집~

    뜨끈하게 해장과 저녁을 같이 해결하고 춘천으로 이동~, 올때는 고속버서, 갈때는 시외버스로 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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