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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을 방불케하는 땀과의 전쟁~ 대청봉으로!!오르다~ 山!!/山 2013. 7. 8. 15:58728x90
평일 하루를 휴가를 낸다.
전에 지역에서 근무하셨던 소장님께서 직원들 야유회 참석차 하루 먼저 내려오시기에,
물론 산행도 겸해서~
혹시나 장마철 비소식이 있는데 비가 와도 산행을 하신다는데 벗이라도 되어드릴겸,
또 산행도전을 위한 체력관리측면에서 함께 산행을 한다.
다행히 비는 오지 않았고, 오히려 습한 날씨에 땀이 비오듯 흐르는 산행이었다.
늘 산행을 하면서 느끼는 아이러니는 정상은 산 아래 내륙보다 시원하고, 밤에는 쌀쌀한 느낌마저 있을텐데
잠자리와 날파리떼들이 왜 극성일까?? ^^
이날 산행도 대청봉 정상에 오르자 잠자리와 날파리들의 천국인듯 하늘을 수놓는다.
그래도 꾸준히 흘러주는 계곡의 물소리, 구름속에서 간혹 얼굴을 내미는 기암의 조화가 산행을 즐겁게 해준다.
전보다는 오래걸린 산행시간,
작년까지만해도 함께한 소장님의 산행속도에 못따라가서 불평을 하며 다음부터는 함께 산행을 못하겠다고 했었는데,
서울로 올라가시더니 산행을 자주 안하셨는지 체력의 급저하를 보이시기에 내가 편하게 산행을 한듯하다. ^^
산행일시 : 20113. 7. 05(금)
산행장소 : 설악산 대청봉(1,708m)
산행코스 : 오색(남설악탐방소) - (설악폭포) - 대청봉 - 중청, 소청 - 회운각 - 양폭 - 소공원
산행거리 및 시간 : 16.5km( + 1km), 8시간 30분(휴식 2시간 10분 포함)
오색으로 향하는 버스를 타기전 시간이 여유로와 소공원 조각상들을 잠시 감상한다.
그런데 조각상 안내석의 설명이 조금 잘못되었다는 점을 새삼 발견한다.
바람맞는 소녀(?)들은 분명 다섯인데 설명에는 네사람이라는 문구를 시작한다.
존재감 잃은 소녀는 누구인가?!! ^^
남설악탐방소에 기사에게 이야기하면 내려주는데, 오색터미널에서 내린다.
그리고는 약 1km를 산행에 더한다. ^^
계곡의 물소리는 시원하게 들리고, 오색에서 대청까지 향하는 중간지점에 "설악폭포"가 있음을 지도상으로 확인할수 있으나, 위험성때문인가 이정표나 등로가 형성되어있지않다.
또다시 힘겹게 땀방울을 흘리며 오르막 길을 오른다. 그러다보면........
정상임을 미리 알려주듯 편안한 길이 나타나고,
비구름이 살짝 낀듯한 정상에서는 풍경보다는 잠자리떼가 반겨준다.
국립공원임에도 평일의 등산코스는 오름길에 겨우 외국 산객 3명, 내국 산객 1명을 마주하며 심심한 산행을 한다. ^^
설악산이라는 name value에 상당한 아쉬움을 주는 광경인듯싶다.
삼각대도 없는 카메라는 두사람의 합동방문을 흔적으로 남기지 못하고 독사진을 각각 남긴다.
점심식사도 챙기지않은 산행은 막걸리로 정상에서의 만찬을 대신하고, 올라온 길을 되돌아본다.
한걸음 한걸음 내딛어야될 중청대피소 방향도 눈에 미리 담아보고,
중청대피소로 향하며 눈주목들이 주는 청량감에 시원함을 느낀다.
그런데, 너희들 눈주목 맞니?? 아닌것같어~~
소청으로 향하며 잠시 대청봉을 되돌아본다.
삶을 살아가며, 내가 걸어온 길을 되돌아보는 여유가 언제쯤 있을까?
산행은 늘 이렇게 되돌아보며, 잠시 놓쳤던 감정과 풍경을 느끼게 해주는데.........(늘 그렇지는 않지!!) ^^
하산길에 설악의 기암봉우리, 능선인 칠형제봉, 공룡능선도 바라다보며 저곳을 한번 또 넘어야되는데 욕심을 품는다.
천불동계곡의 기암도 나오고, 슬슬 다와 가는구나~~
하산길에 만나는 천당폭포~ 시원한 물줄기를 보며 몸좀 푸~~ㄱ 담그고 열기를 식혔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본다.
국립공원내의 취사, 수영, 흡연행위는........ ^^
그래도 세수도 하고, 머리도 물에 담그고 잠시 휴식을 취한다.
비선대에 들어서기 전에 마지막으로 땀을 씻는다.
그리고는 비선대를 지나서 휴게소에서 막걸리에 도토리묵으로 허기지고 바닥난 체력에 칼로리를 보충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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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이상 콘텐츠를 노출 할 수 없습니다.요것은 흔하디 흔한 설악의 야생화들~~, 솜다리나 금강초롱 같은 희귀 야생화는 상당한 노력을 기울여야 만날수 있으니 앵글에 담을 기대는 하지말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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