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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백근무중 꼭 가보리라던 곳을 드뎌~~
    일상~/일과 함께~ 2010. 4. 29.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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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디어, 드디어 가보다.

    언제, 일부러 가보겠는가??

    정선 사북의 "강원랜드 카지노"를 업무를 마치고 야심한 밤에 방문해본다.

    뭐 우리야 현금도 두둑하지않고, 카지노라는 것을 일체 알지 못하므로 순수한 마음에 관광을 하는것이다. ^^

    가본다, 가본다 하면서도 쉽게 가보게 되지 않았으나,

    직원의 욕구에 마음을 맞추어 생소한 경험을 다짐한다.

    4월의 끝자락인데도 야심한 밤의 하늘에서는 눈발이 간간히 날려주고

    벌써 한 밑천 잃은 사람인냥 추위에 몸을 웅크리게 된다. ㅎㅎㅎ

    카지노가 어떤 곳인가 궁금하기도 했지만

    내장에 들어서는 순간 기계 돌아가는 소리에 멍해지고, 시간은 언제 지났냐는 듯 훌쩍 새벽을 알린다.

    지갑에 파란 현찰 몇장으로 잘도 버티었다. ^^

    이곳에선 웬만한 돈은 돈도 아닌듯싶기도하다.

    잠시 쉬고자 카지노 내장을 나와 시원한 밤 공기를 마시자니

    이곳 저곳에서 휴대폰으로 백단위의 금액을 말하며 보내달라는 소리가 조용히 들려온다.

    안타깝기도 하고........

    사진기를 왜 들고 갔을까?? 카지노 내장에 가지고 못들어가는 것인지 로비에서 보관하란다. ㅜ.ㅜ

    결국 내장에선 수많은 CCTV에 움츠러들며 휴대폰의 셀카로 인증샷을 죄지은양 조용히 찍어준다. ㅎㅎㅎ

    새벽시간까지 자리를 뜨지 못하는 많은 이들의 모습도 놀랍기도 하지만,

    저녁시간 고한의 한 식당 아주머니 말처럼 제발 가사탕진하는 이들좀 생기지않기를 바라는 마음뿐~~

    관광한다는 기분의 짧은 경험은 색다른 느낌으로 다가올수도 있겠다.

     

    여기까지는 그래도 카메라~~, 이후는 카지노 내장 안이므로 핸펀으로 살짝 인증샷!! ^^

     

     

    파란 지폐 다 잃을까봐 중간중간 생기는 플러스 금액에 현금인출해버리는 소심함~~

    그래도 이게 우리같은 서민에겐 재미요, 현실을 직시하는 방법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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