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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멀어 지치는 여행길~일상~/일상사 2009. 9. 28. 21:49728x90
가정을 꾸리고 신혼여행빼고는 제일로 먼거리의 여행이 아닌가 싶다.
동해북단의 속초에서 쭈우~~ㄱ 아래로아래로, 그냥 아래도 아닌 대각을 향하여 아래로~~
변산국립공원까지 내달린다.
가고오고 순수하게 여행중 이동을 뺀 목적지를 향한 이동시간만 12시간이 넘는듯!! 헉헉~~
여행중에도 다음엔 이렇게 여행못하겠다는 한숨이 나온다. ㅎㅎㅎ
그래도 여행할 기회가 있으면 또 이동하게되겠지~
첫날은 밤 11시에 숙소에 도착하자마자
손위동서가 가져온 양주를 한잔, 한잔 마셔주고, 폭탄주도 만들어 마시고~~
아침에 일어난 얼굴은 팅팅 부어올라있음에 불구하고
여행을 위하여 얼굴에 철판깔아준다!!
곰소염전, 채석강을 구경하고는 꼬맹이들의 소원풀이인 숙소내 수영장으로 Go Go~~
피곤함을 무릎쓰고 양주와 맥주로 첫날밤을 화려하게~~ 사진속엔 늘 눈 감는 이가 있다!! ^^
담날 남은 양주 한두잔으로 해장을 하고 여행을 첫발을 힘차게(?) 내딛는다~
이동중에 모항 갯벌체험 모습이 보이길래 체험할 생각은 없고 , 지저분해지면 이래저래 더 많은 눈요기를 못할것같아서리~~
그냥 동해바다와 사뭇다른 서해, 남해의 해안모습을 가까이서 보고자 들러본다.
요 배들은 드라마 이순신에 세트로 사용되었던 일본 군선이란다. 여기저기 깨지는 상황에 사용되었으니 그모습 그대로~~ ^^
요거이 천일염으로 유명한 곰소염전!! 그런데 앞으로의 날이 좋지않을거라는 기상예보에 소금물을 모두 낮게 보이는
스레이트 지붕 안쪽으로 가둬놓았단다. 그리하여 소금생산의 모습은 못보고~~
요렇게 염전 바닥(고무 또는 장판 재질인듯~~)을 보수하는 모습만 보고 나온다. ^^
곰소는 천일염 생산으로 유명하지만, 천일염을 이용해 담그는 젓갈도 유명~~ 쪼금씩 몇개사고!!
다음 코스로 이동!! 손위동서의 필이 꽉 꽂힌 이순신 드라마의 세트장으로~~
그리고 또 바쁘게 움직인다!! 오늘의 여행 마지막 코스인 채석강으로~~ 떵깡아지녀석도 조카녀석도 동해바다와는
사뭇다른 바다의 풍경이 신기한가보다~~ 조그만 웅덩이에 돌아다니는 바다생물도 눈여겨 관찰하고~
이런게 자연학습이지 뭐 있는가!! ^^
황여사는 또 다른 작업을 위하여 열심히 사진찍기에 열중~~
기암괴석들과 수많은 책을 차곡차곡 포개 놓은 듯한 퇴적암층이 장관인 채석강!!
근디 일기가 안도와주는지 이곳에서의 또다른 장관인 낙조를 구경할 수 없었다는거~
그렇다고 또 다시 가볼 엄두가 지금 당장은 없다는거!! ㅋㅋㅋ
그렇게 강행군을 마치고, 꼬맹이들과 수영장에서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주고,
어른들은 또 밤의 추억을 위하여 한잔, 한잔 술을 내장으로 쓸어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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