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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깡아지녀석에게 추억을 알려준다
    일상~/일상사 2009. 9. 21.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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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어릴적엔 옹고지(미꾸라지)를 잡으러 한손에 바구니, 반도를 들고

    또다른 한손엔 바께스(양동이)나 주전자를 들고 냇가로 향했던적이 있고~

    가을이면 밤을 주으로 가까운 뒷산에 올랐었던 기억이 있고,

    쌉쌀하면서도 달큰한 물이 베어나오는 땅속의 먹을거리인 칡을 캐러 다녔던 추억이 있다.

    우리세대 이후엔 이런 추억이 점점 사라지지않나싶다.

    그나마 주말농장이니 뭐니하면서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농촌모습을 교육하는게 전부이니

    우리 다음세대의 아이들은 자연이 아닌 또다른 추억을 가지고 자라나게 되는게 아쉽다.

    그래서인지 나나 황여사는 똥깡아지녀석에게 자연과 함께하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고싶은

    욕심에 여기저기 돌아다니길 잘한다.

    딱히 할일이 없어도 시내의 작은 산봉우리로 향하고,

    나만의 재미를 느끼지만 바다도 따라 나서게하고~~

    가을이니만큼 가을에 맞는 추억을 주고자 주말을 이용해 벌초를 하고,

    오후 시간을 이용하여 지인이 운영하는 조경농장에 있는 밤나무 밑에서

    열심히 밤을 주워본다.

    똥깡아지녀석 알락이 져서 떨어진 토실토실한 밤을 주우며 연신 흥분모드다!!

    엄마(황여사)가 삶아주는 달콤한 밤을 상상해서인지 동글동글한 밤을 발견할때마다 "밤이 있어요~"를 외쳐된다. ^^

    똥깡아지 녀석도 자라나서 엄마, 아빠와의 이런 추억을 즐길수 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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