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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로 구입한 공주의 피아노~일상~/일상사 2008. 3. 25. 10:33728x90
우리들 일상생활의 한 부분이 되어버린 각종 POINT들~
그 중의 하나를 이용하여 우리집 강아지 생일선물로 디지털피아노를 사주었었다.
첫날은 관심을 갖는듯, 그 이후는 "넌 누구냐?"도 아닌 없는듯 관심도 안갖길래 내심 서운하기도 했었다.
큰집의 오빠가 가지고있는 좋은(?) 피아노와 너무 비교되어 싫은걸까 하는 생각도 들지만 그래도 거기까진 무리다 싶어 엄두도 내지않았다.
그런 아빠의 마음을 아는지 요녀석 그림책과 놀며, 가위질도 하고 색연필로 색칠도 하며 덩달아 피아노와 연 이틀을 재미나게 노니다.
그 모습이 언젠가 TV에서 본적이 있는 거친 연주모습 - 자연스럽고 부드러우며 감미로운 연주가 아닌, 거의 드럼을 두드리는 듯 격렬한 연주 - 과 함께 작사, 작곡은 물론이요, 놀이방 원가롤 부르며 마구 뛰어논다.
"그래, 마구 뛰어놀아라~ 아래집에서 뭐라 하든말든~~ ^.^:;
이 순간만큼은 아빠가 다 해결해주리라~~ ㅎㅎㅎ"
사실 내가 봐도 선물로 사준 피아노는 장난감수준이다. 거기에 중국산(요즘 중국산 아닌게 어디 있냐만은~)!!
데모음악은 어린이용같지않은 중국느낌 물씬 풍기는 음악도 있고, 트로트 느낌도 있고... ㅜ.ㅜ
선물이 아무려면 어떠랴~ 아빠의 선물과 함께 이 세상을 즐기는 녀석이 있어 행복한 하루가 흐르니 그것으로 충분하지 않느냐!!
PS : 이 세상의 아이를 키우는 집 아래층에 계신분들!! 너그럽게 이해해주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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