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여행
-
<베트남여행>달랏여행은 쓰엉후엉호수를 중심으로 이어진다.해외여행/베트남 2024. 4. 19. 19:56
내가 해외여행을 가족이 아닌 단독으로 갈일이 과연 얼마나 있을까? 전직장의 산업시찰 외에는 그럴 일이 없을것이라 여기면서도, 친구들과의 분위기에 동참하며 새로운 여정을 경험했다. 베트남에 도착하여 가이드와의 첫만남에서 베트남의 시골도시라는 이야기를 접하였지만, 여행이라는 테마를 제외한다면 시골도시가 맞다라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럼에도 수많은 여행객, 특히 우리나라 사람들의 여행일번지가 베트남의 달랏이 된것은 여행의 가성비때문일테다. 현지에서는 비싸다 느낄수 있으나, 우리의 물가와 비교할때는 저렴한 비용으로 빡빡한 도심의 분위기가 아닌 여유를 느낄수 있음은 달랏을 비롯한 여행의 매력이기도 하다. 어찌되었든 여행의 매력, 여행의 여유를 만끽했던 베트남 달랏의 여정을 다시 되돌아볼겸 끄적여보는 시간이다..
-
<달랏야시장>달랏에서의 마지막은 쇼핑~해외여행/베트남 2024. 4. 1. 10:20
이곳 저곳을 여행하면서 수없이 쓰언후엉호수를 지나치게 된다는 사실만 봐도, 달랏여행의 중심지는 뭐니뭐니해도 쓰언후엉호수라고 봐야 할 것 같다. 물론, 관광객의 짧은 시각으로 바라볼때 달랏 생활과 편익의 중심도 쓰언후엉호수같다는 생각을 하게된다. 관광객이 오며가며 만나는 호수인만큼 현지인들도 그렇게 호수를 중심으로 집과 직장, 여가를 함께 하지않을까. 지나치며 만나게 되는 공간적 중심이면서도, 주변의 관광지도 호수를 중심으로 꽃정원(플라워가든), 바오다이이 여름별장, 항응아빌라(크레이지하우스), 다딴라폭포와 죽림선원 그리고 달랏야시장이라는 관광자원이 둘러싸고 있는 곳이 쓰언후엉호수인 것이다. 생활과 공간의 중심에 호수가 있기에 베트남 국민들의 여유로운, 조금은 오래전 우리의 모습같은 풍경속에서도 웃음이 늘..
-
<베트남 달랏>졸업30주년, 늦은 우정여행의 마지막을 거닌다.해외여행/베트남 2024. 3. 29. 15:15
전날의 자유여행같은, 해외에 나간것이 아닌 국내에서 친구들과 놀듯 밤을 보낸후...... 숙소에 돌아와서도 새벽까지 각자의 캐리어에 남아있는 소주를 챙겨 한방울도 남기지않고 비운 후유증이 강하게 남은 마지막 날이 밝았다. 첫날을 보내고 쓰언후엉호수를 달렸듯이 또 달려볼 생각이었는데 술의 후유증은 그럴 체력을 남겨두지않는다. 결국 비몽사몽으로 겨우 호텔 조식을 챙겨먹고, 가볍게 커피 한잔을 나누며 골프조와의 합류시간을 기다린다. SAM Tuyen Lam CC(우리말로 하자면....... 그냥 3cc다. ㅎㅎ)까지 관광조의 버스가 달려가는 동안에도 컨디션은 엉망, 골프조와 합류한 친구들은 일부 라면국물에 해장이라도 해보겠다고 덤벼들지만 나는 의자에 드러누워 조금이라도 쉬어야겠다고 늘어진다. 그리고 본격적인 ..
-
<베트남 달랏>가장 기억에 남을법한 야시장의 풍경을 미리 만나다.해외여행/베트남 2024. 3. 28. 09:51
빡빡하지않은 여행일정은 매일 저녁을 술한잔의 분위기를 강제한다. 싫다고 속으로 외치면서도 친구들과의 여행에서 분위기를 뿌리치지 못한다. 첫째날은 친구와 단둘이 쓰언후엉호수 주변을 조깅하며, 계획된 코스였지만 합의하에 쉬어가는 시간을 갖기로 했던 플라워가든(꽃정원)을 잠시 스쳐지나가며 인증샷을 남기는 여정으로 우리만의 여행이야기를 남겼으나, 둘째날은 술 한잔과 함께 숙소에서의 계속된 자리가 아닌 달랏의 밤거리를 배회해보자는 합의를 본다. 이미 걸어(뛰어)본 바로는 술도 잠시 깰겸 걸어가도 될 달랏의 야시장은 여행일정 내내 수없이 지나치게 되었던 쓰언후엉호수 바로 앞에 열리는(쉬어가는 날이 없이 매일 열리는 야시장인듯하다) 쇼핑의 거리로 우리는 딱히 정해진 가게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호텔에서 예약한 택시로..
-
<베트남 달랏>다딴라폭포에서 죽림선원까지~해외여행/베트남 2024. 3. 27. 08:37
여유있는 여행의 오전을 호수를 둘러보며 채우긴했어도, 싸고 비싸고를 떠나 해외여행을 와서 오전을 아무런 일정없이 통으로 날려버리는 듯한 일정은 어딘가 허전하다. 이게 골프조와 관광조를 구분지어 운영을 하더라도 아쉬운 부분이 아닐수 없다. 정확히는 기억을 못해도 골프조의 오전라운딩이 끝날때까지 관광조의 일정 코스는 있다라고...... 자유여행이라고 했나? 아무튼 텅빈 오전은 전날의 한잔이라는 일정으로 새벽까지 달리게 하는 요인이 된다. 아직은 버틸만하다. 첫날은 골프조와의 합류가 없이 일정을 각각 소화했지만, 둘째날부터는 오후에 골프조와 합류하여 관광을 하게된다. 골프조가 찾아오는 것이 아닌 관광조가 식사후 버스를 갈아타기 위해 골프장으로 향하게된다. 물론 그전에 관광조와 골프조가 모두 모여 관광을 하면서..
-
<베트남 달랏>베트남에서의 아침을 달려본다.해외여행/베트남 2024. 3. 26. 15:06
베트남 달랏여행은 아무것도 모를때는 버스기사가 운전하는 차량의 이동을 그러려니 하면서 따라다니면 그만인데, 첫날의 여정을 통해 바라보는 풍경은 쓰언후엉호수를 중심으로 수차례 돌고돌며 관광이 이루어짐을 확인하게된다. 쓰언후엉호수는 숙소(멀펄, mer perle)와도 그리 멀지않고, 한바퀴 도는데 조금 뛰어준다면 그리 오래 걸리는 코스도 아니다라는 짐작을 하게된다. 무박의 첫날은 비행기로 이동하는 과정의 피곤함과 낯선 이국에서의 개별행동에 조심스러움이 있었지만, 본격적인 여행의 첫날을 보낸 이튿날 아침은 밤에 여흥을 즐기느라 한잔을 했어도 오전을 무언가로 채워보자고...... 산을 다니는 친구와 합을 맞춘다. 이튿날 아침 전화를 했더니 설마 진짜 깨울줄 몰랐다고는 하는데~ ㅋㅋ 이미 동이 트고 훤한, 그러나..
-
<베트남 달랏>가우디의 영향을 받은 크레이지하우스해외여행/베트남 2024. 3. 15. 12:47
이른 새벽에 도착하였으니 모두들 쉼의 시간과 함께 호텔조식 그리고 여유있는 첫날의 일정이 아쉽다는듯이 호텔 주변을 두리번거린다. 낯선 이국의 땅에서 두리번 거려봐야 국제미아가 될것이 두렵다는듯이 이내 호텔의 카페에서 누군가가 선심쓴 커피 한잔으로 일정을 기다린다. 드디어 출발의 시간~ 졸업 30주년(실제로는 34년차~)의 중장년들이 누리는 수학여행의 스타트는 사회생활에서 꼬일대로 꼬인(^^) 우리의 자화상같은 독특한 풍경의 크레이지하우스 방문이다. 크레이지하우스는 비정형적인 건축물이 전해주는 독특함에서 불리어지는 이름으로, "항응아 게스트하우스(빌라)"가 정식명칭이라고 한다. 그럼에도 익숙하게 알려진 이름의 크레이지하우스는 베트남 달랏의 건축가 "당비엣 응아"에 의해 동물, 버섯, 거미와 동굴 등의 자연..
-
<베트남 달랏>이번에도 딱히 준비 없이 떠나본다.해외여행/베트남 2024. 3. 15. 09:41
올해는 나의 전기(傳記)에 기록될 한해가 되지않을까싶다. 평생 살아가며 해외여행을 얼마나 가게 될까? 그럼에도 한해에만 두번씩이나 비행기를 타고 우리나라를 벗어난 여행을 하게된다. 올해 첫여행지였던 일본의 오사카여행도 그렇지만, 이번 베트남의 달랏여행도 별다른 준비성 없이 집을 나선다. 여행(旅行), 사는 곳을 떠나 유람을 목적으로 객지를 두루 돌아다니는 것을 의미한다고 사전에는 나온다. 그렇다면 유람(遊覽)은 무엇일까? 사전에서 유람은 아름다운 경치나 이름난 장소를 돌아다니며 구경하는 것이라고 알려준다. 아름다운 경치를 구경하고, 이름난 장소를 돌아다니는 것은 여행이나 관광이라는 어휘로 구분할 필요는 없다.관광(觀光), 다른 지방이나 나라의 풍경, 풍물 따위를 구경하고 즐기는 것이라는 측면에서는 관광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