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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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초누리 봄빛정원>낮과 밤의 아름다운 청초호를 즐긴다.일상~/기자단 2022. 4. 18. 12:56
청초호유원지, 청초호수공원 그리고 속초엑스포광장 등의 이름으로 불리는 청초호 주변의 휴식공간이 있다.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는 청초호( 靑草湖)는 동해안의 수많은 석호(潟湖) 중의 하나로, 오래전에는 속초시민의 생업과 직결되었던 어업항구였다. 석호? 깊이있는 탐구는 아니더라도, 서해와 남해의 밀물과 썰물의 조수간만의 차이를 이야기하듯 동해안권에도 분명히 밀물과 썰물이 있을테지만 해안선의 낙차가 크기에 쉽사리 느끼지 못한다. 대신 내륙의 넓은 호수와 바닷물이 드나들며 새로운 생태계를 형성하는 생물학적인 가치가 높은 자연유산이라 하겠다. 다양한 생태계때문에라도 어업이 활성화 될 수 있겠지만, 높은 파고와 바람을 피할수 있는 내항의 여건으로 인하여 수많은 어선들이 정박하고 해산물을 잡으로 출항을 하던 곳이 청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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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초환희 힐링정원>푸른 석호 그 위에 조명이 펼쳐진다.일상~/기자단 2021. 12. 20. 21:52
청초호수공원(청초호유원지)은 호수주변에 해산물을 포함한 먹거리촌과 조형물 등이 설치되어 속초시민은 물론 속초를 찾는 관광객의 볼거리와 먹거리를 제공하는 휴식처이자 힐링의 명소이다. 면적 1.38 km2. 둘레 5 km. 좁고 긴 사주(砂洲)에 의해 동해와 격리된 석호(潟湖)로 북쪽에 입구가 열려 있다. 이 호수는 선박들이 외해(外海)의 풍랑을 피할 수 있는 천연의 조건을 갖추고 있으므로, 조선시대에는 수군만호영(水軍萬戶營)을 두고 병선(兵船)을 정박시킨 일도 있다. 태백산맥의 미시령(彌矢嶺:826 m) 부근에서 흘러나오는 청초천이 동류하면서 학사평(鶴沙坪)과 소야(所野)평야를 이루고 조양동(朝陽洞)에서 청초호로 흘러든다. 잘록한 항아리 모양을 하고 있는 이 호수는 현재 속초항의 내항으로, 500 t급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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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야경>정중동의 대비가 있는 대교의 야경~일상~/기자단 2021. 9. 22. 20:03
전국 더 나아가 전세계가 관광인프라 확충을 위하여 빛을 모토로 한 관광상품을 개발한다. 삭막할 것만 같은 도심의 모습에 빛을 더한 뉴욕, 싱가폴 및 중국의 상하이 야경 그리고 하나의 구조물에 화려한 조명을 더한 파리의 에펠탑과 런던 브리지도 꼭 가보고 싶은 야경의 명소이다. 도시와 구조물이 아닌 자연경관에도 빛으로 수놓아 낮의 모습과는 다른 유혹을 하는 나이아가라폭포는 물론, 불꽃쇼로 밤을 찾는 관광객을 끌어들이는 축제도 야경명소로 곽광을 받기도 한다. 규모면에서는 따라갈수 없는 속초의 야경, 그러나 결코 아쉽다고 느끼지 못하는 이유는 자연스러움이다. 자연스럽다는 이야기는 자연을 아무 손길없이 놔두는 것이 자연스러움일까? 모를 일이다. 분명히 지역의 편리를 도모하며, 인공미가 가미된 풍경이지만 작위적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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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해변>장마가 선물하는 밤바다 풍경일상~/기자단 2021. 9. 17. 17:30
장마가 어느철에 왔었는지, 어느 계절에 오는 것이 정상적인 것인지는 지구의 환경이 바뀌면서 헷갈린다. 어찌되었든 무더운 여름이 지나간 속초해변의 풍경, 뜨거운 만큼 빠르게 기온을 식혀주듯이 가을장마(?)가 지루하다 싶을 정도로 오락가락한다. 이런 잦은 비로 인하여 속초의 아름다운 풍경을 벗하며 제대로 걷기가 쉽지는 않지만 저녁시간 짬을 내어 밤바다의 풍경을 즐겨본다. 속초해변(해수욕장)은 속초사잇길의 제6길에 해당하는 구간으로, 해수욕장 정문에서 외옹치해변과 바다향기로 데크길을 지나 대포항내항의 원형 분수공원까지 이어지는 코스지만 늦은 시간이라 가볍게 걸어보기로 한다. 맑은 날의 속초해변은 맑은 물빛을 자랑하지만, 장마가 오락가락하는 요즘의 밤풍경은 짙은 물빛속에서 바위에 부딛치는 포말의 흰색이 대비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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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초호와 아바이마을>접경지역의 애환이 살아가는 힘이 된다.일상~/기자단 2021. 8. 28. 18:03
분단국가인 우리나라는 불가항력적으로 같은 민족끼리 넘어갈 수 없는 분단(휴전)선을 사이에 둔 접경지역이 있다. 강원도 고성군에서 경기도 연천군까지 이어지는 분단선의 접경지대는 군사적 대치상황으로 시설적 발전에도 제약을 받을수 밖에 없다. 결국은 1차원적인 자연환경(풍경과 1차산업적인 요소)이 생(生)의 수단이 되겠지만, 그래도 희망이 있는 것은 점점 도시화 되어가는 우리 환경을 벗어난 여유로움을 즐길수 있는 삶의 모습과 자연을 찾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관광을 위한 희망 속에서, 분단의 현실을 극복하고 고향으로 되돌아 갈 날에 대한 희망을 놓지 않는 이들이 모여사는 마을이 속초의 아바이마을이다. 모진 풍랑속에서 바다를 생업으로 살아가며 청초호를 어머니의 품처럼 여기며 통일을 기다리는 어르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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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풍경>여명과 노을이 더위를 잊게한다~일상~/기자단 2021. 7. 27. 18:33
산, 바다 그리고 호수가 어우러진 도시 속초라고 이야기한다. 그런데 산은 땀을 흘리고 올라야 제대로 느끼기에 쉽게 다가가지 못하고 바라만 보게되는 대상이라고 이야기하게 된다. 나는 땀흘리며 오르는 산행이 좋은데~ ^^ 아무튼~~ 땀흘리지않고 속초의 풍경을 즐길수 있는 곳, 바로 호수(청초호, 영랑호)와 속초해변의 풍경임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 그래도 요즘처럼 뜨겁고 습한 날씨에 부담스럽다면 아침과 저녁에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어선이 정박해있는 청초호 그리고 잔잔한 호수뒤로 속초의 도시풍경이 설악산과 원근감을 이루며 하나의 산그리메처럼 연결되어 청량감을 준다. 요즘처럼 밤낮으로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때는 이런 자연의 풍경만큼 몸과 마음을 시원하게 해주는게 또 있을까싶다. 계절마다 달라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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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금정>바다위의 정자에서 즐기는 야경~일상~/기자단 2021. 7. 4. 15:41
속초를 찾는 이들이라면 뭐니뭐니해도 시원하게 탁트인 푸른 바다때문이 아닐까? 그 시원하고 싱그러운 바다에서 나는 먹거리는 여행의 품격을 올려주는 덤이다. 속초에서 즐기는 푸른 바다의 풍경중 빼놓을수 없는 곳이 동명항에 위치한 영금정이다. 나는 지금 영금정으로 간다. 내가 가는 곳은 당연히 바다위의 정자이다. 지금은 당연히 바다위의 정자라는 말, 과거에는 어떤것이었기에?? 동명항의 끝자락 영금정을 보러온 사람들은 대개 바다를 마주하는 암반 위 구름다리 끝에 세워진 정자를 찾는다. 실제로 작은 정자 위로 영금정이란 현판까지 있다. 속초의 절경으로 알려진 영금정은 존재하지 않는다. 아니, 정자를 향해가는 다리 아래 영금정의 자취가 남아 있다. 바다를 바라보는 커다란 바위산이 그곳이며 산꼭대기 정자를 닮은 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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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포항>한낮의 분주함은 밤에도 이어진다.일상~/기자단 2021. 6. 8. 08:29
바다를 집앞 호수로 두고있는 수많은 관광도시라면 의례 낚시라는 레져활동은 여행과 휴식에서 빼놓을수 없는 묘미가 아닐까싶다. 나도 산을 즐기기전에는 세월을 낚는 강태공 흉내를 냈었다는~ ^^ 한낮의 뜨거운 태양은 거리를 거닐기도 버거워질만큼 여름의 용광로로 향하는듯하니, 조금은 선선한 밤거리를 거닐듯 대포항 방파제를 거닐어본다. 방파제 곳곳에 나와 같이 이른 무더위를 식히고자 모여든 피서객들일까? 아니다. 방파제 안전난간 위로 반짝이는 형광불빛들~ 무언가를 낚기위한 조사님들이 모여있다. 나도 다음에는 더위를 잊을겸 밤바다 위에 낚시대를 드리우며 늘어진 시계바늘을 빠르게 돌려볼까? ㅎㅎ 산을 즐기며 나돌아다니는 나에게 핀잔을 줄 가족들의 눈초리가 따가워서 그러지는 못하겠고, 그저 방파제를 거닐며 야경을 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