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볼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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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사진전>"설악사진가협회", 속초의 시간이 머문 풍경을 전시한다.국내여행/강원도 2024. 11. 5. 06:04
얼마전 SNS를 통하여 설악사진가협회의 전시회 소식을 접한다.나는 사진을 잘찍지못한다. 그러나 관심은 있다. 뭐든 욕심이 없는 것은 아닌데, 그래도 범접하지 못할 것은 욕심을 버리는게 맞다. 그래서 음악은 생각지도 않는다. ^^대신 조용히 나만의 시간으로 즐길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그림이나 사진은 혼자서도 가능할 것 같으니 여전히 배워보고 싶다는 욕심은 있다. 그래서인지 이런 전시회는 쭈뼛거리면서도 구경을 가끔 다니게 된다.전시회 : 설악사진가협회 정기회원전 "시간을 가두다"전시일정 : 2024. 11. 01 ~ 11. 15.전시장소 : 강원특별자치도 속초시 청호동(아바이마을) "아트플랫폼 갯배"아트플랫폼 갯배는 상설전시공간으로 속초의 문화예술을 일반인도 편하게 접할수 있도록 마련된 공간과 같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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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여행>깊어가는 가을을 느끼는 야경의 청초호수공원국내여행/강원도 2024. 10. 30. 07:32
옆지기가 저녁약속이 있는 날, 언제나 그렇듯이 한끼 해결을 어떻게 할까를 고민한다. 사실 나의 고민은 의미가 없다.작은딸의 입맛에 맞추어야한다. 그러나 뻔한 레퍼토리의 메뉴가 반복되는데......햄버거, 치킨 그리고 떡볶이가 주메뉴다. 나도 싫지는 않지만 너무 뻔한 길을 가는 것보다는 새로운 시도를 조금 해봤으면 싶은데 그게 바뀌질 않는 작은딸의 선택에 살짝 다른 길의 깜빡이를 켠다.그래봐야 패스트푸드, 그리고 주변을 잠시 산책하는 시간을 갖는다.청초호수공원, 엑스포공원 또는 청초호유원지 등으로 편하게 부르는 옛 갯가(개울가의 한켠이라는 의미)의 변화는 이제 속초시민들은 물론 관광객의 산책이나 휴식의 공간이 된지 오래다.특히 매년 봄부터 가을까지 쉴새없이 다양한 축제와 행사의 주요무대가 되는 엑스포공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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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랑호 보광사>연꽃 그리고 사찰에서 접하는 전시회~국내여행/강원도 2024. 8. 22. 18:20
속초 영랑호의 자연경관을 즐기려는 관광객들에겐 생소할 수 있는 그러나 지역민들에겐 익숙하면서 친근한 사찰이 있다.보광사라는 사찰은 절이라는 느낌보다는 어린시절 학교의 소풍때 들러서 놀던곳 또는 친구나 가족들과 미니골프를 즐기던 곳으로 익숙한 곳이다.여름의 뜨거운 태양빛을 받고 활짝 핀 연꽃을 만나러 가본다.보광사(속초)는 1937년에 세운 사찰로 부처님의 제자 53불 중 수제자인 보광불존을 금강산 유점사에서 모셨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경관이 뛰어나기로 유명한 영랑호 주변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곳에 위치하고 있어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뒤 산봉우리에는 동쪽을 향해 서 있는 큰 바위에 관음이란 큰 글자가 새겨져 있는데, 이곳에 관음보살이 출현했었다는 얘기가 전해지고 있다. 보광사에는 특이한 불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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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의 여름>산과 바다의 싱그러움이 더위를 잠시 잊게 한다.국내여행/강원도 2024. 7. 5. 12:30
장마전선이 우리나라에 머무는 것인지, 북상하는 것인지 아리송한 요즘이다.기상청예보는 비소식인데...... 비가 오지 않는 하늘은 먹구름도 한점 없이 뭉게구름 두둥실 흐르며 파란 하늘과 어울려 청량감마저 전한다. 여름하늘이 맞나? 가을하늘 아닌가? ㅎㅎ운동을 겸해 꾸준히 오르내리는 청대산의 풍경도 어느날 내린 빗방울이 이슬인냥 사기를 치며 숲의 풍경을 이루고, 때로는 이른 저녁의 노을이 붉게 물든 하늘과 멀리 설악의 능선이 어우러져 황홀경을 전한다.무더운 여름에는 그저 이른 아침이나 저녁시간의 산보가 최고다. 어설프게 한낮의 걸음은 찝찝한 땀으로 온몸을 적시니...... 그럴바엔 조금더 큰산을 걷는게 땀좀 흘렸구나 싶은 만족감까지 전하게 된다. 최근 큰산을 오르지 않았으니 날씨가 어떻든간에 한번 걸어줘야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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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의 거리>계절의 여왕 봄을 이야기하는 5월을 빛내는 꽃 장미~국내여행/강원도 2024. 6. 4. 12:58
5월의 마지막을 우연히 친구와 점심식사를 하고 커피도 한잔하는 여유를 누려본다.그리고 5월의 업무를 마치고 퇴근하는 길에 지나가는 거리, 다른 쪽으로 갈수도 있는데 걷다보니 "교동장미거리"를 걷게된다. 며칠전 저녁에는 어둠속에서 장미터널의 야경을 살짝 담아봤었는데, 퇴근하는 길에서는 홍보가 안된(그들만의 리그에서는 홍보가 되었겠지만~) 작은 축제가 열리고 있다.조명을 받아 화사한 야경과 꽃의 어우러짐이 인상적이었던, 국가정원이나 규모가 큰 화단의 화려함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지역민들이 거리를 조성하여 지나치는 이들에게 작은 행복을 주는 꽃의 거리는 그 나름의 매력이 있다.그런 거리에서 거리를 조성한 주민자치위원들의 봉사와 축제가 진행된다. 속초시에는 주민센터마다 자신들의 마을을 정비하고 가꾸는 활동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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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항>내물치라는 행정명은 이제 옛것이 되었다.국내여행/강원도 2024. 5. 16. 19:19
넓은 산림과 면적을 자랑하는 강원도 그안의 작은 도시 속초시는 모(某) 지자체에서 본다면 내놓은 자식이 어미보다 컸다고 유세떤다고 할지도 모르겠다.속초시는 양양군의 작은 마을이었으나, 과거와 달리 지금은 관광과 수산 등의 모든 산업에서 양양군을 능가했기때문이다.그럼에도 물리적 규모에서는 속초시는 여전히 작은 동네와 같은 작은 도시이다. 그래서 지역민들은 시군통폐합이 속초시와 인근의 지자체를 상호 발전시키는 길이라고 여기기도 한다. 그러나 속초시를 둘러싸고있는 타 지자체들은 각자의 상황을 이유삼아 행정적인 시군통합은 물론, 환경적인 통합을 뿌리치고 있는것이 아닐까?아무튼 양양군에서 분리된 속초리가 속초시로 승격(1963년)하고 고층의 빌딩이 들어서고 있지만, 더이상 토지의 한계로 건물이 들어선다면 대도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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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영랑호를 벗하는 새로운 길의 조성일까?국내여행/강원도 2024. 4. 5. 08:18
이전 같았으면 기자단 활동으로 무언가 끄적였을지도 모르겠지만, 이젠 기자단 활동도 접었다. 정확히는 기자단도 짤렸다. ㅋㅋ 그래도 나는 나의 고향 속초를 사랑하기에 속초의 이야기는 계속 쓰게 될지 모르겠다. 오늘도 그렇게 쓰고 있으니...... ㅎㅎ 속초에 새로운 길이 생겼다. "영리단길"~ 어딘가 익숙한듯 하면서도 생소한 이길은 물리적으로 새로 생긴 길이 아니다. 그저 도로명 주소로 따지자면 "속초시 번영로"의 한곳이며, 이전에 소개를 했던 "영랑호 먹거리골목(클릭)"의 자그마한 변신 정도로 보면 되겠다. 현재까지는 그렇다~ 언제부터인가 몇몇 작가(?)들이 일하고 있는 인근의 길 한쪽 벽면(옹벽)을 스케치하고 덧칠을 하기 시작한다. 땅 소유주의 사업을 위한 주변환경 디자인 정도로 여겼는데...... 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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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문화예술회관>한걸음 먼저 맞이하는 『속초의 봄 WITH 강릉시립교향악단』일상~/기자단 2024. 2. 14. 13:54
지난 1월의 KBS국악교향악단의 신년음악회 여운이 가라앉을때가 되어 새로운 공연소식이 전해진다. 인구밀도가 작은 강원도의 특성상 많은 지자체가 자체적으로 음악연주를 전문으로 하는 악단을 운영하기에는 한계가 있으리라. 그렇기에 속초시는 다양한 기관과의 업무조율로 지역민들에게 공연의 향수를 전하기에 여념이 없다. 이번 음악회는 가까운 지자체 강릉에서 운영하는 시립교향악단과의 협업으로 따뜻해지는 봄을 미리 만나보는 시간을 갖는다. 1992년 9월 창단된 강릉시립교향악단은 매년 정기연주회를 비롯하여 읍면동은 물론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음악교육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2022년 취임한 제6대 상임지휘자 정민의 철학을 바탕으로 한 새로운 래퍼토리와 참신한 기획프로그램으로 클래식 팬들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