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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산에서의 완등축하산행이 있기에 적당히 백패킹도 이야기를 주고받다가 산행만 진행하기로 한다. 취소된 백패킹의 아쉬움을 혼자서라도 추진해보겠다는 생각에 금요일 퇴근, 저녁식사후 바로 선자령으로 향한다. 백패킹은 태백산에서 축하산행을 마치고 내려오는 길에 친구와 합..
전날, 늦은 시간은 아니지만 짙게 깔린 어둠속에서 소주와 막걸리를 한잔씩 걸치고 청한 잠은 13시간을 넘게 간월재에서 머물게 만든다. 물론, 함께하는 선배와 보조를 맞추려다보니 서두르게 되지 않은 점도 있다. 그래도 먼저 부산을 떨며 선배의 잠을 방해하고, 대충 라면과 햇반으로 ..
석골사에서 시작된 영남알프스 종주는 첫 산에서의 알바와 함께 일찌감치 계획을 수정하게되고, 그 시작을 처음 내가 계획했던 작은 영알종주의 시발점인 배내고개에서 하기로 한다. 아침일찍 이코스로 움직였다면 작은 영남알프스 종주가 가능했겠지만, 한낮에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
바쁘다는 핑계로 자료 정리가 아직 안되었다. 1박 2일의 산행, 좀더 정확히 하자면 "영남알프스 종주산행"을 위하여 2박 3일간 집을 비운 결과는 실패다. 계획상 도전산행의 목표과제인 "100명산 인증, 이달의 명산 인증"과 개인적 목표인 "종주와 비박"의 1타4피를 각오하고 출발하였으나, ..
이틀의 산행을 마치고는 옆지기가 사준 비박용 텐트를 개시해 볼 마음에 들떠있다. 진안에서의 운장산과 구봉산 인증을 마친후, 구병산 산행을 위한 이동에 여유가 있으리라 생각하며 애마를 몰고간다. 간단한 먹거리를 이동중 슈퍼에 들러 장만하여 들머리 직전에 있는 저수지로 향한..
얼마전 옆지기가 장거리 산행과 함께 무리하게 운전하며 연락도 안되고 할때면 걱정된다며 자그마한 텐트 하나를 사준다. 괜히 운전하지말고 산행하면서 사용하라며 사준 텐트이지만, 아직까지 개봉도 못해보고 - 욕심은 있으되 홀로 할 용기가 없어서!! ^^ 물론, 산 정상이나 능선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