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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감트레킹>오감으로 즐기는 여행, 과연 어디일까?국내여행/강원도 2025. 5. 27. 19:52728x90
강원관광재단에서 다양한 관광컨텐츠를 개발하여 강원의 관광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하고있다.(꼭 내가 강원관광재단 홍보기자단인듯~ ^^;)
강원관광재단이란 기관에 대한 관심은 BAC명산프로그램을 기반으로 하게되었다 할수 있다.
"명산100 챌린지" 프로그램에 강원도의 관광을 위한 산행프로그램(강원20대명산챌린지)을 서브프로그램인것처럼 이벤트로 진행하면서 강원관광재단이란 곳을 알게되었고, 이후에도 BAC활동을 접게되면서도 산을 다녀야하니 멀리는 가지 못하겠다는 의욕의 저하와 함께 명산이라고 할수는 없어도 명산을 찾으며 디저트처럼 가볍게 강원20대명산을 가끔 즐기게 된다. 디저트같은 강원20대명산이 메인코스가 되고 여기에 새로운 디저트 같은 프로그램이 파생되고 있다.
강원지역의 전통시장을 찾아 소비를 촉진하는 "강원20대명산 전통시장 이벤트"와 함께 "오면 감동, 오감트레킹 챌린지"라는 여행의 프로그램이 생겼다. 계획을 잘짜면 1석3조의 여행과 아웃도어 활동이 이루어질 수 있겠다.
양양 남대천, 그 뒤 멀리 오대산 자락의 능선일까? 정기적으로 헌혈을 하기에 강릉을 다녀오면서 한낮의 햇살을 그냥 지나치기 아쉽다며 "양양전통시장"을 찾고, 겸사겸사 "남대천 르네상스길"을 걸어보는 시간을 갖는다. 사실 강릉에서 헌혈을 했으니 강릉 경포호의 프로그램 코스를 걸을 생각이었는데, 헌혈 후유증이었을까? 습관처럼 귀가길의 도로를 달리고 있었다. 괜찮아, 헌혈은 또 하러 갈테니~ ^^;
헌혈을 마치고 양양읍내에 도착한 시간이 대략 점심시간 즈음, 당연히 허기를 해결할겸 시장을 들렀다가 프로그램때문인지 금액(2만원 이상)을 맞추기 애매해진다. 덕분에 시장구경만 하다가 허기는 해결못하고 닭강정 한박스를 사서 차에 싣는다. 설마 이것으로 끝??
남대천 주차장에 차를 주차해두었으니 오감트레킹 코스를 걸어보기로 한다.
눈부시게 맑은 봄햇살과 하늘빛, 그리고 신록이 짙어가는 계절의 남대천 한가운데에서는 강태공이라고 하기엔 애매한 생활형(영업) 낚시꾼들이 구멍치기 낚시를 하고있다. 민물의 구멍낚시는 어떤 어종이 잡힐까?
요즘 양양의 핫한 물고기라면 우리는 거들떠도 안보는 황어가 이슈라 할만하다.
연어, 은어와 같이 산란을 위해 민물로 올라오는 회귀성 어종 황어를 구경하겠다고 일부러 찾아오는 관광객도 있으니~
남대천에서 구멍낚시를 하는 강태공들은 황어를 낚는 것이 아니다. 영동지방에서는 "뚜거리탕 또는 꾹저구탕"이라 부르는 조그마한 민물고기를 낚고 있는 조사들의 모습도 그들의 마음과 달리 여유롭다.
세상의 모습은 내게 보여지는 것과 같은 허상과 다른 진실이 있을테다.
낚시꾼들의 모습, 그모습을 바라보는 관광객들을 뒤로하고 남대천변을 본격적으로 걷기 시작한다.
"오감트레킹"의 인증지점은 사실 주차해둔 남대천변 주차장 인근이지만 나는 반대쪽으로 이동하여 걷는다. 그냥 들러서 인증만 하는 활동은 나의 성향에 맞지않는다며 일부러 돌아가는 코스(프로그램의 안내에도 총 10km라는 거리를 표기하고 있음은 "양양교"에서 "낙산대교"를 한바퀴 돌아오는 거리이다.)를 걸어보려한다. 물론, 남대천의 일정 지점에서 징검다리를 건너 되돌아올수도 있다.
적당히 걷다 돌아오려던 계획은 남대천 그리고 뒤로 펼쳐진 설악의 능선과 파란 하늘의 풍경때문에 틀어지기 시작한다. 결과는 "남대천 르네상스길"이라는 오감트레킹 코스를 온전히 걸어야 함이다. ^^
남대천의 가평리(경기의 가평이 아니다.) 지점을 걷다보면 건너편으로 외딴 건축물이 있다. 예전에 들러본적 있는 카페겸 호수체험시설(현재도 시설의 확장사업이 진행중인 것으로 알고있다.)이 보인다. 비슷한듯 다른 풍경을 담으며 계속 걷다보면 낙산대교를 만나게 되고, 이곳에서 반대편으로 건너 되돌아가는 코스의 길이다.
반대편은 봄이면 벚꽃터널이 장관을 이루는 길로 차량 드라이브는 물론 지금 걷고있는 트레킹과 라이딩(연어자전거길) 그리고 휴식을 겸한 나들이를 즐기는 이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각설하고, 남대천벚꽃길과 최근 가평리쪽으로 도로가 시원하게 뚫리면서 양방향으로 걷기, 라이딩과 드라이브를 골고루 즐길만한 여행코스가 되어준다.
산을 그렇게 다녔으면서도 평지의 트레킹코스를 조금 걷는데 슬슬 한계가 오는 것일까? 아니면 점심도 거르고 트레킹겸 우리지역의 관광지를 둘러보고 있어서일까? 서둘러 걸음을 옮겨야함에도 슬슬 지쳐간다.
그러나 아직 볼거리가 많다. 남대천 생태탐방로는 갈대숲이 아직 봄을 접하지않은듯 누런 빛을 띠며 습지인냥 자리하고 있고, 그 사이를 데크산책로를 오래전에 조성하여 하천과 어울리는 풍경으로 사람들을 끌어들인다.
생태탐방로를 걷다보면 건너편 가평리부근에서 바라보았던 둔치카페가 수상레져시설과 함께 색다른 볼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다음에 오면 꼬맹이와 수상보트를 체험해볼까?
넓은 공간이 국화꽃으로 물들테다. 지금 봄을 만끽하며 오감을 즐기고 있는데, 카페와 수상레져시설을 지나면서 다른 계절을 준비하는듯한 풍경을 만나게 된다. 남대천변의 광활한 부지에 가을국화를 준비하는 꽃이 없는 꽃밭이 펼쳐진다.
봄을 즐기면서 가을을 즐겨야할 이유를 만들어준다.
일부러 꽃박람회나 꽃정원을 찾는 편은 아니지만, 양양 남대천은 집에서 잠시 움직이면 찾을수 있는 거리이기에 올 가을에 또 걸어야할 이유가 생겼다.
물론 포토죤도 드문드문 만들었지만, 국화꽃 자체로도 충분히 멋진 인증샷이 되겠지만 색다른 기록을 남길수 있는 코너도 함께 조성된다면 좋겠다는 생각....... 그러나 다시 찾을 계획이다.
수많은 동호인들을 일부러 가려서 찍기도 쉽지않다. ^^ 가족단위 피크닉~ 어화원 가는 길에도 체육대회가~ 이젠 서두르자. 오감트레킹 인증도 할겸 송이공원을 지나쳐야되는데, 남대천변의 곳곳이 가족단위 또는 지인들과 걷기여행을 즐길만한데 송이공원이 또 발걸음을 잡는다.
어르신들의 전유물이라 생각되는 파크골프는 이제 세대를 불문하고 가족이 즐기는 레져활동이 된듯 주변에서도 관심을 갖는다. 여전히 송이공원은 국내에서 내노라하는 규모와 주변환경 덕분에 파크골프 동호인들이 빼곡히 팀을 이뤄 경기를 즐기는 모습 그리고 파크골프장과 조금 거리를 두고 주말의 소풍을 즐기는 가족들을 만날수 있다.
가까운 곳에 이런 여유를 즐길 장소가 있다는 것도 복이 아닐까. 그럼에도 우리는 그런 여유를 누리지 못하는 현실을 한탄한다. 각자의 생활스타일, 관심사가 다르다보니 함께 공유하는 시간이 부족함은 아이러니다.
봄의 풍경, 다양한 사람들의 상춘(賞春) 풍경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나는 계절을 만끽하고 있음이다. 나혼자~ ^^;
송이공원과 남대천체육공원을 거쳐 양양대교 밑으로 지나면 오늘의 목적지(라고 하면서 출발지점)에 도착한다.
"어화원(漁花園)"이 어디지? 한자표기는 관심없고, 이름만으로는 무슨 식당일까?라는 생각으로 주변을 두리번 거리게되는데, 어화원은 남대천변 주변을 정원처럼 꾸며놓은 곳이다. 이곳은 지역민들의 기부봉사로 제공된 수목 등이 식재된 산책로가 되어준다.
전국의 전통시장 중에서도 손가락에 꼽을 정도(나만의 착각인지 모르지만)로 유명세가 있는 양양5일장이 열릴때면 남대천변의 노상주차장에 주차를 하고는 하는데, 이곳이 어화원이리라는 생각은 하지 못했다.
어화원 아치조형물과 양양남대천을 상징하는 이니셜조형물(YYN)을 배경으로 인증샷 남기고 프로그램 사이트에 접속한다. 오감트레킹 인증을 위해서도 BAC앱에 접속하여 GPS인증과 사진을 업로드해야한다.
덤으로 강원관광재단의 프로그램중 전통시장 방문인증도 겸해 시장의 먹거리를 구매한다.
강원권 여행을 생각하고 있다면, 산을 즐기는 분들이라면 다양한 "강원20대명산과 전통시장이벤트 그리고 오감트레킹 챌린지"를 병행한다면 알찬 여행이 되지않을까싶다.
보너스 Tip, 해당지역을 방문하여 "미션! 스탬프투어"와 설문에 응하면 경품도 받을수 있는 이벤트가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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