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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맛집>또다시 찾아본 달인의 맛은 과연 어떨까?국내여행/강원도 2024. 11. 10. 06:43728x90
며칠전 소개한바 있는 옹심이가 맛있었던 가게 "솔밭가든막국수"집을 찾는다.
옹심이 맛을 기억하며 달인으로 인정받은 막국수를 맛보고자 함이다.
가게이름도 막국수를 기본이며, 주메뉴라는듯 내걸고 있는 간판의 달인가게이니 제대로 맛을 즐겨보자.대부분의 가게는 유동인구라도 발길을 끌기위해 도로변에 위치하는 법, 그러나 솔밭가든막국수는 오래전부터 자리를 지켜온듯 마을길 구석에 그러나 큰도로와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다.
때론 골목길같은 풍경속에 있는 맛집이 정겹고, 맛에 대한 기대를 높이는 법이다. 가게를 찾으며 며칠전 담았던 간판의 모습도 새로이 담아보고, 실내는 그때와 다른 좌석에 앉아서 또다른 느낌으로 인테리어를 담아본다. 다양한 막국수 가게들이 있고, 다양한 맛이 있지만 나는 동치미막국수를 선호한다. 그리고 메뉴판(테이블 오더)에서도 물막국수를 베스트로 띄우고 있으니 당연히 막국수의 기본이며 본연의 맛을 느낄수 있는 물막국수를 주문한다. 다음에는 비빔막국수 또는 1인메뉴세트를 주문해볼까? ^^
옹심이때와는 다른 밑반찬이 간단히 서빙된다. 막국수에 과한 밑반찬은 오히려 주메뉴의 맛을 해칠수있으니 당연하다.국수전문점에 가서 밑반찬이 부실하다고 불평을 한다면 국수를 먹을 자격이 없는것 아닌가? ㅋㅋㅋ
드디어 주문한 물막국수가 서빙되고...... 일단 내가 선호하는 동치미스타일이 아니다. 면발을 보니 춘천막국수에 가까운, 전분이 많이 들어간 막국수다. 이런 면에선 전체적으로 나의 기호에 맞지않는듯하다. 정확한 이야기인지 모르겠으나, 동치미막국수는 계절에 따라 맛이 달라질수 있기에 사시사철 맛을 유지하기위해 육수를 낸 춘천막국수 스타일이 많아졌다는 이야기~아무튼 나는 동치미막국수에, 면발도 전분이 적게 들어가 적당히 끊어지는 스타일을 선호하기에 아쉽다.
고명으로는 오이채, 초절임무채 그리고 김가루와 달걀이 올라가 있다. 다른 지역과 달리 우리지역의 막국수나 냉면은 식초, 설탕 그리고 겨자를 곁들여 본인의 입맛에 맞추는 식이다. 충청도에서 설탕을 달라 그랬다가 이상한 사람처럼 쳐다보던 식당주인의 눈길에 웃으며 강원도는 그렇게 먹는다고 대응했던 기억이 떠오르네~ ^^
막국수를 간단히 먹고, 입가심으로 따뜻한 육수를 삼킨다. 옹심이를 먹었을때 감자의 구수함을 육수가 가리는것같아, 역시 온육수는 막국수의 차가운 성질을 보완하는 역할이라며 막국수와 함께 마셔야지라고 했었는데 역시나 옹심이보다는 막국수에 어울리는 온육수다. 그렇게 입가심을 마치고, 옛추억처럼 초등학교 골목을 거닐어본다. 나의 모교이며, 어린시절 등하교를 위해 시골의 논둑길을 지나 학교를 다녔던 골목길의 풍경은 그때와 비슷한듯하면서도 사건사고로 교정이 굳게 닫혀있는 모습은 또다른 느낌이다. 다음엔 이 골목과 관련된 이야기를 나눠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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