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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초맛집>강하지 않은 맛의 신상 중국집 속초향~
    국내여행/강원도 2024. 5. 24.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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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집하면 짜장면이다. 아니 짜장면과 탕수육이다.

    그런데 이런 상식에 짬뽕이 반기를 들었을까? 언제부터인가 짬뽕전문점이 하나둘 늘어나더니, 전국5대짬뽕...... 이런 수식어와 함께 다양한 짬뽕집이 중국집만큼이나 생겼다.

    고기(차돌)짬뽕, 백짬뽕, 오징어짬뽕 그리고 까르보나라짬뽕, 냉짬뽕 등 다양한 개성을 살린 전문점까지도 생기고 있는 추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집 특유의 다양한 요리(그래도 선택은 짜장과 탕수육이 되겠지만~ ^^)를 접할수 있는 오랜 전통의 미각을 포기할 수는 없다.

    카페보라여우 사장님의 대외활동(플로깅)을 통하여 조금씩 알아가는 지인중에 한분이 신상 중국집을 오픈하였다.

    이미 고깃집(얼린고기)을 운영하면서 사업의 확장이라...... 요즘같은 불경기에 이런 도전도 칭찬할만하다.

    이미 SNS를 통하여 무언가 준비하고 있음을 인지하였으나, 조금 여유를 두고 가족이 출동하여 맛을 보기로 한다.

    속초의 먹거리단지(교동)에 새로이 둥지를 튼 중국집 "속초향"이라는 간판을 만나면서 예전에 무슨 가게자리였지? 라는 의문부호를 달며 의례히 중국집의 기본메뉴를 주문한다. 여기서 기본메뉴는 짜장면과 탕수육이 아닌 탕수육과 짬뽕이다. 탕수육도 콩새녀석을 위해 색다르면서 좋아할만한 크림짬뽕......

    저 많은 메뉴를 어떻게 주방에서 다 소화를 시킬지?? ^^

    콩새는 탕수육이지만, 옆지기와 나는 느끼함을 잡아줄 칼칼한 맛의 짬뽕을 선택했는데 과연 맛은 어떨까?

    일반 탕수육은 고추가루 들어간 초간장의 양념을 찍어먹는 맛이지만, 크림탕수육은 초간장 찍어먹을 일이 없다. 혹여나 호기심을 찍어먹어봐야 크림에 어울릴까싶은데...... 그래도 궁금하다면 시도해보시라. ㅎㅎ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부드러우면서 달콤한 크림소스가 얹혀진 탕수육은 따끈함이 덜하다. 원래 그런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조금더 따끈함이 오래 갔으면 좋겠다는 생각, 그러나 맛과 고기의 육질은 부드러워 어린 자녀들이 있는 가족이라면 추천한다. 다만 일반 탕수육보다 많이 먹지는 못하겠다. 부드러움 뒤의 달콤함이 금새 포만감과 느끼함을 전하기때문~

    크림탕수육
    자극적이지 않은 해물짬뽕

    이럴때 짬뽕의 칼칼함이 다시금 입맛을 돋구어준다.

    앞서 언급했던 짬뽕전문점들은 분명 나름의 매력이 있으나, 몇번 먹다보면 얼큰을 넘어 자극적인 맛이 속을 불편하게 할때도 있는데 속초향의 짬뽕은 본연의 가벼우면서도 칼칼한 맛을 유지한다. 결코 무겁지않은 칼칼함을 좋아하는 짬뽕매니아라면 맛볼만하다.  그러다 조금 심심하다싶을때 중국집의 부드러운 고춧가루 조금 뿌려서 국물까지 클리어해주면 된다. ^^

    장사하는 사업주들마다 외치는 "힘들다~"라는 불경기에 또다른 사업의 확장을 하는 속초향의 건승을 바라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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