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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외설악의 설경만으로도 설악의 진면목을 만난다.일상~/기자단 2024. 2. 7. 11:20728x90
설악산, 설악산국립공원은 백두대간의 허리를 튼튼하게 지키는 우리나라 최고의 명산이다.
위치적으로는 강원특별자치도 속초시, 양양군, 고성군과 인제군의 4개 시군에 걸쳐있으며, 1970년 3월에 국립공원 제5호(제1호가 될수도 있었는데 너무 면적도 넓고 악산이어서 조사하는데 어려움이 있어 늦어졌다는 이야기도 한다. ^^)로 지정된 악산(嶽山)으로 사계절 멋진 풍경을 즐기고 몸으로 전해지는 힘겨움 뒤의 희열을 느끼고자 많은 등산객들이 찾는 곳이다.
국립공원 면적 약 354㎢의 설악산은 크게 서쪽의 인제군 쪽을 내설악, 동쪽의 속초시와 고성군·양양군 쪽을 외설악이라고 하며, 외설악의 양양쪽을 나눠서 남설악으로 구분하기도 한다. 더 세분화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오히려 지방도시의 발전을 위해 설악권을 하나의 권역으로 화합하자는 이야기도 있으니 말이다.
남설악까지 구분할때 외설악의 법정 탐방로는 속초권이 유일하다고 하겠다. 물론 소공원에서 공룡능선을 가기위한 마등령코스와 바로 대청봉(1708m)을 오르기 위한 천불동계곡코스로 나뉘기는 하지만 소공원이 들머리이며 날머리의 기점이 된다.
오늘 소개할 코스는 천불동계곡, 설악산(雪嶽山)의 이름에서도 알수 있듯이 사계절 눈이 쌓여있을 정도(지금시대에는 어울리지 않는다)의 눈이 매력인 산으로 겨울에 찾았을때 진면목을 만날수 있다.
천불동(千佛洞) 계곡은 대청봉을 수원으로 북류하는 물길인데 와선대(臥仙臺)·비선대(飛仙臺)·금강굴(金剛窟)·오련폭포(五連瀑布)·양폭포(陽瀑布) 및 천당폭포(天堂瀑布) 등의 크고 작은 물줄기와 폭포가 여름산행의 묘미를 선사하기도 하지만, 물줄기를 따라 빙폭이 형성되거나 눈이 쌓인 풍경은 설악산 산행의 묘미를 제대로 선사한다고 하겠다.
정상까지 오르지않더라도 겨울 계곡의 매력만으로 충분히 우리의 자연, 속초의 자연을 만끽할 수 있다.
계곡과 함께 다양한 암봉이 수많은 부처의 얼굴처럼 하늘을 바치고 있는 천불동계곡은 이미 TV프로그램에서도 소개되며 등산객이 아닌 관광객의 발길이 잦아지고 있고, 설악산국립공원이 1982년 유네스코 생물권보호지역으로 지정되어 세계적으로 알려지면서 외국의 등산객들도 심심치않게 만날수 있다.
거친 매력의 악산인만큼 등산객의 안전을 위한 시설도 경유지마다 만날수 있다.
천불동계곡의 공룡능선 분기점이 되는 비선대에는 탐방지원센터가 자리하고 있고, 양폭포(와 음폭포, 陰瀑布) 지점에는 양폭대피소, 그리고 정상을 향하는 길의 공룡능선 출발점이 되는 또다른 분기점 무너미고개를 넘어서면 희운각대피소가 등산객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다.
정상부 지점의 중청대피소가 건물의 안전을 고려하여 철거되면서 무너미고개의 희운각대피소는 예약도 쉽지않게 되었다는 아쉬움이 있다.
아무튼 거친 산의 매력을 느끼는 것도 좋지만, 안전을 위한 체력과 컨디션을 고려하여 설악산을 찾아주면 좋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상을 올라보라고 권한다.
힘겨운 걸음만큼 기대하지않은 비경을 선물받을수 있기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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