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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20명산챌린지>화천 절산은 어떤 산일까?
    오르다~ 山!!/山 2021. 11. 28.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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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론적으로 강원20명산챌린지 중에서 일부의 산은 정상까지 가지않는 맛보기 식의 산행을 권장하는 관광홍보용이다는 생각이다.

    인증지를 궂이 확인하지않고 산의 위치만을 확인하고 애마를 혹사시킨다.

    인증지야 정상 또는 별도의 표식이 있을테니...... 내가 어느정도 걸을수 있겠다싶은 코스를 선택하여 정상을 바라보고 이동을 한다.

    인제기룡산은 표식을 바라보며 행사장의 경로정도로 생각하고 정상을 향하다가 인증앱을 들여다보고는 내속의 나와 타협을 하며 되돌아서 인증사진을 남겼었는데, 화천 절산은 과연??

    산행일시 : 2021. 11. 20(토) 흐림 그리고 미세먼지

    산행장소 : 강원도 화천군 절산(535m)이라 쓰고 헬기장~

    누구와 : 나홀로~

    산행코스 : 낭천산림욕장(충렬탑) 입구 -(1.1km, 25분)- 능선이정표 -(0.2km, 5분)- 헬기장 -(0.9km, 15분)-

                  낭천루 -(0.8km, 15분, 정자 경유)- 사찰(샘터) -(0.5km, 5분)- 충렬탑주차장

    산행거리 및 시간 : 약 3.5km, 총 1:10분 소요 / 결국 트랭글 인증뱃지 하나 못받는다. ㅎㅎ

    산을 찾을때는 항상 정상을 목표로 이동한다.

    화천 절산도 정상을 확인후 코스를 조사하여 귀가하는 시간을 고려한다. 충분히 정상을 찍고 귀가할수 있으려니 싶은데 막상 현장에 도착하여 걷다보면 생각에 생각이 뒤섞이며 틀어지는 계획을 발견한다.

    이미 한차례(오봉, 용화산을 다녀왔을때) 들머리 지점에 들렀다가 어둠이 내려앉는 시간을 원망하며 귀가했었는데, 조금은 이른 시간 충분히 정상을 다녀올수 있을줄 알았다. 그렇게 걸음을 옮긴다.

    전방의 군사지역, 지방의 외진 지자체이지만 조금 덜 알려진 산들도 들머리부터 산림욕장을 비롯한 등로정비가 의외로 잘되어진 곳이 많다. 화천 절산도 야자수매트, 계단을 비롯한 샛길(이정표가 모두 있다)이 있을정도로 잘 정비된 모습에 어느길로 갈까를 고민하며 정상(인증지)을 향한다.

    헬기장 - 백패커는 밤이 깊어지길 기다린다.
    헬기장의 해발이 535m일까? ^^;

    드디어 헬기장, 아직 정상까지 가려면 반도 못왔는데 강원20대명산챌린지 표지가 발길을 멈추게 만든다.

    그렇다. 나는 여기서 타협을 한다. 인증했으면 됐지...... 뭘 힘들게 올라가~!! ^^;

    인증산행의 함정이다. 목적산행의 함정이다.

    이런게 아니었으면 기왕지사 오르는 산행, 조금더 길게 정상을 향하고 또다른 봉우리는 없을까를 고민하며 걸을텐데...... 어찌되었든 미세먼지와 흐린 날씨로 헬기장에서의 조망도 시원치 않으니 사진 하나 남기고 발길을 되돌린다.

    짧은 걸음, 그래도 능선길을 따라 거니는 숲길에는 낭천루를 비롯한 또다른 정자 뒤로 반짝임의 유혹에 못이겨 오름길의 샛길을 마다하고 짧은 걸음 더 옮겨본다.

    발걸음을 계속 옮긴 이유는 넘어가는 태양이 파로호에서 북한강으로 이어지는 수면위로 빛나는 윤슬을 감상하고픈 것이었는데, 앙상한 잔가지가 빼곡한 숲길에서는 영롱한 물빛을 느낄수 없음이 아쉽기만 하다.

    사찰 - 절이름을 확인하지 못했다.

    겨울로 접어드는 숲길은 초록색 데크계단이 회색빛을 위로하는듯...... 샘터(수원 고갈로 식용불가), 사찰을 경유하여 주차장까지 이동하는 발걸음엔 기점들이 덜 심심하게 만든다.

    이름없는 절이 있어서 절산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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