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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해수욕장>더위가 한풀 꺾인 해변의 봉사자들~일상~/기자단 2021. 8. 12. 20:33728x90
얼마간이었을까?
아무리 여름이라지만 더워도 너무 덥다. 습도까지 높은 상황에서 무더위가 더 극성이었던 남쪽까지 다녀왔으니 올여름은 지긋지긋할 정도로 나를 힘들게 한듯하다.
그래도 소나기가 한두차례 퍼부어주고 난 뒤의 저녁 해안가는 계절이 바뀌어가고 있음을 실감하게 한다.
그러나 여전히 한낮의 태양은 기승을 부리고 있으니, 주말이라 하더라도 섣불리 바다를 찾지 못한다.
며칠 상간으로 소나기가 내리고 그치기를 반복하는 어느날 늦은 저녁, 속초해수욕장을 찾아본다.
해수욕장이 아니더라도 소나기의 흔적은 아침, 저녁의 공기를 바꾸어놓았기에 그 자체로 상쾌하다.
성수기라면 저녁에도 피서객으로 넘실거릴 속초해수욕장이지만, 코로나19 펜데믹 상황에서도 야간개장 운영을 하다 전국적인 감염환자 증가추세에 맞춰 지난 8. 08(일) 이후 야간개장을 폐쇄하게되어 한적한 모습을 보인다. 속초해수욕장 야간운영기간 동안에는 확진자 발생이 없었다고 하니 그나마 다행이다.
이렇게 안전한 속초해수욕장 운영에는 코로나 확산방지를 위한 노력에 여념이 없는 봉사자들 덕분이 아닐까싶다. 정문과 남문의 해수욕장 출입구측에는 무더위속에서도 감염예방 방호복을 입고 땀을 흘리며 출입자 체크를 하는 이들이 있었기에 안전한 해수욕을 피서객들이 즐기지 않았을까.
그렇게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동해의 푸른 바다를 즐길수 있었으나, 또다른 위험요인은 심심찮은 너울성 파도와 해일 등의 자연재해로부터의 안전확보일 것이다.
헤드랜드를 포함한 야간시설의 통제는 물론, 피서객의 야간 해수욕으로 인한 사고예방을 위해서도 안내표지판과 모래사장 출입제한을 위한 통제선 등을 설치하고 지역의 봉사자들이 수시로 해안가를 살피고 있다.
자칫 흥겨움에 빠져 불의의 사고가 발생할수도 있으나, 다양한 분야의 봉사자들이 뜨거운 태양 아래서 봉사를 하고 있음에 감사한 마음으로 각자의 안전을 도모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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