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속초 벚꽃 즐기기>설악의 잔설과 함께 즐기는 벚꽃일상~/기자단 2020. 4. 7. 13:00728x90
봄이면 누구나 길을 나선다.
겨우내 움츠렸던 대지가 살아 움직이듯, 우리내 몸도 봄의 햇살을 만끽하고 싶어지는 것이다.
봄의 햇살은 그렇게 우리의 마음을 동하게 하지만, 땅 위의 모든 생명에게도 활력을 불어넣으니 그 자체로 축제다.
그러나 올해는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하여 사회가 형성하는 축제는 즐기지 못하지만, 자연의 생동감마저 외면하기에는 너무 눈부시지 않은가!!
굳이 멀리 가지않아도 즐길수 있는 우리의 고향 속초에도 봄을 알리는 정령같은 벚꽃이 만개하였으니, 사람 부대끼는 축제는 아닐지라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며 팝콘처럼 하늘을 향해 터져나가는 봄의 축제를 즐겨본다.
속초의 벚꽃 구경하기 좋은 길, 그 첫번째는 하도문에서 상도문 그리고 설악동B지구까지 이어지는 설악산로의 벚꽃길이다.
설악의 높은 봉우리 그 위에 남아있는 잔설과 대비되는 벚꽃 터널을 느리게 느리게 지나치며 마음의 축제를 즐겨보는 것도 나쁘지않다.
두번째 벚꽃길은 속초에서 영서로 넘어가는 길목으로 이어지는 미시령로의 가로수, 이 길은 걸으며 감상하기에도 좋지만 쭉~쭉~ 뻗은 길만큼 창문을 열고 달리면서 바람과 함께 축제를 즐기는 맛이 일품이다.
그런 바람때문인지 다른 벚꽃길보다 발 아래로 봄의 축제가 일찍 펼쳐진다.
마지막으로 즐기기 좋은 벚꽃길, 속초시민의 휴식공간과도 같은 호수를 끼고 운동삼아 걸으며, 때로는 자전거와 자동차로 천천히 달리며 풍경을 만끽할 수 있는 영랑호 벚꽃길이다.
코로나19바이러스만 아니라면 "사회적 거리두기"를 염두하지 않고 모든 사람들이 거리에서 편안하게 벚꽃을 즐길텐데 아쉽기만 하다.
'일상~ > 기자단'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속초 항구>오밀 조밀한 항구의 정취를 느껴보자. (0) 2020.05.09 <속초 해안길>동해안의 대표적인 해안풍경 (0) 2020.04.22 <국립공원국민기자단>통제된 설악산 탐방로에서~ (0) 2019.12.02 <국립산악박물관>방문 인증 이벤트 실시 (0) 2019.11.12 <국립산악박물관>한국산악회 특별전기념 토크콘서트 개최 (0) 2019.1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