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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대산과 주봉산>하루에 정상 세번 찍어도 편한 산~
    오르다~ 山!!/山 2020. 2. 4.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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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삶을 살아가는데 활력을 불어넣어줄 무언가가 있어야한다.

    그래서 산을 오르기도 하고, 바다에서 낚시를 즐기는 이들도 있고, 일과 사업을 병행하며 골프도 치는 이들도 있다.

    그러한 취미가 다양한 목적에 따라 활용되기도 하지만, 나는 오로지 자연을 즐기고픈 마음이다.

    그렇다고 주변의 일상을 소홀히 하며 나만의 활력을 찾겠다고 나돌아 다닐수는 없다.

    조금 심취할 경우가 있기는 했으나, 자기 절제가 필요함을 절실히 느끼며 자연을 즐기려고 한다.

    그래도 전국의 산이 아닌 일상의 휴식을 취할때도 슬쩍~ 산을 찾아본다.

    산행일시 : 2020. 2. 01(토) 오전과 오후~

    산행장소 : 속초시 청대산(231m), 주봉산(338m)

    누구와 : 옆지기와 그리고 홀로~

    산행코스 : 주차장 -(1.0km, 20분)- 제2전망대 -(0.3km, 7분)- 청대산 -(0.4km, 10분)- 운동시설 -(0.8km, 28분)- 신라샘

                    -(2.6km, 45분, 정상 및 쉐르빌아파트 경유)- 주차장

    오전에 옆지기와 오른 청대산 코스

                    논산리 들머리(영광정막국수) -(0.8km, 20분)- 정자(조망데크) -(0.6km, 10분)- 청대산 -(1.7km, 30분)- 신라샘

                    -(1.4km, 20분, 싸리재 경유)- 산불감시초소 -(1.2km, 20분)- 주봉산 -(2.2km, 25분)- 싸리재

    오후에 나홀로 오른 청대산과 주봉산 코스

    산행거리 및 시간 : 총 13.1km, 총 3:55분 소요

    청대산 주차장 - 예전 셰르빌아파트 주차장에서 이전하였다.
    제2전망대
    청대산 - 해발 231m로 2004년 산불피해 이후 복구가 현재까지도 진행중이다.

    속초시민들의 삶의 여가와 운동을 겸하는 등산로 역할을 톡톡히 하고있지만, 나에겐 너무나 짧은 아쉬운 코스로 정상을 오르는 대다수의 코스가 30여분 안팎이면 도착하게 된다.

    짧은 코스지만 올랐으니 나무들 사이로 울산바위와 설악의 설경을 잠시 조망하며 옆지기와 인증샷~ 남기고, 아직 점심때의 집안 형제들 모임에는 시간적 여유가 있으니 더 걸어보기로 한다.

    운동시설 - 청대산 정상에서 설악산 방면을 조망할때 앞 능선으로 보인다.

    워낙 가볍게 거닐기 좋은 청대산의 등산로이고, 아직 시간적 여유가 많기에 운동시설에서 잠시나마 움직여보는 것도 나쁘지않다.

    신라샘

    운동시설을 거쳐 속초시내의 조망을 즐기며, 고향의 변화하는 모습을 바라보는 시간도 좋다.

    동해안권의 얕으막한 봉우리일지라도 푸르른 동해바다와 함께 즐기는 조망은 시원하기만하다.

    그렇게 도착한 신라샘, 간혹 부적합을 모르고 마시는 분들도 많은데 다행히 이날은 지난 11월 수질검사 결과 적합이라니 한바가지 물로 목을 축인다.

    속초사잇길 - 속초는 워낙 좁은 도시, 그러다보니 둘레길이 아닌 이곳저곳 사잇길을 조성하여 걷기운동을 홍보중이다.
    철없는 진달래라는 말도 이젠 식상한 풍경이다.

    그렇게 신라샘을 되돌아오며 청대산 다시 찍고 옛 들머리(주차장)중 한곳이었던 셰르빌아파트로 내려서는 길목에는 나도 1년 내내 꽃피우는 진달래라며 한무리의 화사한 꽃잎들이 계절을 무색케하고 있다.

    아주 짧은 걸음이었지만 자연스레 집안형제들의 모임으로 막국수 곱배기로 칼로리 보충하니 또 움직여봐야겠다. ^^

    청대산 들머리중 한곳인 논산리(상수도사업소) 부근의 맛집(본점은 양양에 위치~)으로 간혹 찾는 곳이다.

    벙커 - 군사시설로 지금도 활용을 하는지 알수는 없으나 78년도에 준공된 시설이라니 이정도면 유물이 아닐까?!! ^^

    작은 등산로에 크게 벗어나지않는 코스이지만 오전의 걸음과 조금이라도 달리해보고자 정자도 들려보고,

    가볍게 하루에 청대산 정상을 세번이나 찍게 되는데, 오전은 계획에 없던 걸음이었으나 옆지기와 함께여서 좋았고 오후의 지금은 당초 계획대로 주봉산까지 전진이다.

    신라샘 - 오전에 들렀던 신라샘의 아래 위쪽으로 불과 10m의 거리인데 위쪽은 적합, 아래쪽은 부적합~ 신뢰가 안간다. ㅜㅜ
    속초사잇길 스탬프투어 - 아직은 준비중인지 스탬프는 없다.

    신라샘을 거쳐 주봉산을 가기위해 싸리재를 경유하게되는데, 산림청 산불통제기간 상으로는 입산통제이지만, 탐방로 관리를 속초시에서 하게됨으로 산불감시근무자의 통제하에 입산이 가능하다.

    물론, 예전같았으면 사전에 입산통제인지 온라인상에서 검색을 하고 거닐 생각도 안했을텐데, 어느정도 산행이 익숙해졌다고 메너리즘 비슷한 것이 생긴것인지 거닐다가 상황에 대처하게된다. ^^;

    결론은 주봉산 구간도 입산가능이다.

    산불감시초소 - 청대산과 주봉산의 짧은 구간이지만 산불피해의 사례가 있어서인지 근무자들이 철저히 감시중이다.
    딱새 - 참새목 딱새과 소형조류

    따다다닥~ 어디에 딱다구리가 있나? 딱새, 이름도 딱다구리와 비슷한 녀석이 도망가지도 않고 열심히 소나무의 기둥을 두드리고 있다. 먹잇감의 벌레라도 발견한것일까?

    주봉산 - 해발 338m로 설악의 종주코스인 태극종주를 완성하여주는 봉우리로 달마봉에서 목우재를 거쳐 이곳과 청대산으로 이어진다.

    유난히 눈구경이 어려워 산을 찾아야만 하는 올해는 덕분에 업무상으로는 수월했다

    속초라는 작은 도시의 청대산과 주봉산이지만 얕게 깔린 눈의 모습만으로도 참 다른 세상이구나 싶다. 

    주봉산 정상을 찍고 지루하게 도로를 거닐며 귀가를 할까 고민을 하는데 옆지기의 통신, 땡큐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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