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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크파워GTX>기존의 중등산화와 외형의 비교를 해본다.
    이벤트와 리뷰 2018. 5. 24.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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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존에도 이런 저런 등산화가 많이 생산되었겠지만 "야크파워GTX(가칭)"를 받아들고 신발장에 올려놔보니 이정도면 블랙야크 덕후인가싶기도 하다. ㅎㅎㅎ

    블랙야크의 중등산화중 처음 접한녀석 "레젼드GTX"부터 백두대간ECO-TRAIL을 런칭하면서 장거리 종주산행에 맞게 새롭게 선보인 "야크로드GTX"까지, 그리고 이번에 필드테스트를 통해 새롭게 선보일 계획인 개발단계의 상품까지 받아들고 나니 등산화는 이제 그만~을 외쳐야되는건가 싶다.

    하긴 예전에 동네산(그게 어마무시한 설악산이라고~)만 즐길때는 단벌신사처럼 한켤레의 등산화로 잘도 버텼는데...... ^^

    각설하고 일단 세녀석의 외모부터 비교해본다.

    한국인의 족형에 맞춰 제작되었다고 하여 발볼이 넓고, 발등도 높았던 나에게 꽂힌 레젼드는 여전히 강인한 갑옷을 두른듯 단단해보인다.(세월의 흔적은 어쩔수 없지만~ ^^:)

    그에 비하여 야크로드는 조금더 날렵함이 느껴진다.

    그런 두녀석의 장점을 쏙쏙~ 끄집어담은 듯한 "야크파워GTX"는 조금만 다듬으면 멋진 중등산화의 상징이 되지않을까싶다.

    일단 제대로 된 중등산화를 제작하겠다는 야심찬 프로젝트를 느낄수 있듯이, 중등산화라면 "하이컷 스타일"이라며 신발장속에서도 바로 서질 못하는 그럼으로써 발목의 뒤틀림을 제대로 잡아줄듯한 녀석이다.

    다만 디자인적인 측면에서 레젼드나 야크로드에 비하여 강렬한 인상을 주기엔 뭔가 약한 느낌(이건 각자의 주관적 판단이기도 하니... ^^:)이라는 생각이다.

    그럼 속은 어떨까?

    레젼드 시절만 해도 인솔(IN SOLE)의 대명사인 "오솔라이트(Ortholite)"깔창이 자리하고있었으나, 야크로드부터는 발다닥 족형을 잡아주고 쿠션은 살려주기위한 자체 인솔이 들어가있다.

    오솔라이트 제품은 향균이라는 특허로 전세계 등산화제품에 두루 사용되는 제품 나름의 특징이 있고, 블랙야크의 인솔의 경우 기존 산행을 하며 사용감에서 충분히 장거리 산행에서도 피로감을 느끼지않을 수준이라고 느낀다.

    또한 중등산화 아웃솔의 대명사처럼 여겨지던 비브람솔이 육산과 골산이 혼재된 우리나라의 산악지형에 맞지않음에 제조사별로 고유의 아웃솔을 적용하는데, 블랙야크도 마모도와 쿠셔닝의 조절 및 미끌림을 방지하기 위한 Loop Grip 아웃솔을 적용하고 있다.

    Loop Grip 아웃솔의 경우 단계별 차이를 제대로 느끼기엔 한계가 있기에 개발팀에서는 그간의 연구와 자료를 통하여 최적의 아웃솔을 적용하였으리라 여긴다.

    그 다음으로 속을 들여다봤을때 외피의 가죽의 차이와는 다른 내피(야크파워 사진의 ②번)는 세녀석의 야크로드의 그것이 조금더 단단하며 쿠션감을 유지하는것 같은(발목이나 발등을 감쌀때 편안함을 주는~) 느낌이랄까~!!

    일단 손으로 발목부위의 내피를 눌러보거나, 봉재된 마감을 보았을때도 그런 느낌이다.

    다만, 내피 재질마감을 최근 GORE-TEX제품들의 서라운드 기능의 느낌(야크파워 사진의 )이 나게 발바닥까지 마감한 레젼드의 마감이 조금더 마음에든다.(그런 기능의 내피는 아니지만~ ^^)

    야크로드와 야크파워의 경우에는 일반 등산화에서도 경험하지만, 산행후 흙과 낙엽 등의 이물질이 들어간 흔적이 고스란히 남거나 하여 육안상으로도 안좋은듯하다.

    다음으로는 앞발가락부위에 가해지는 외부충격을 막아줄 토캡(Toe Cap)을 확인해본다.

    개발상품인 "야크파워GTX"가 기존의 레젼드나 야크로드에 비하여 앞모습에서 더 묵직해보이는 이유이기도 한 토캡부분이 살짝 높아서인지 같은 275mm 등산화인데도 조금 여유가 있는 느낌이다.

    이 부분은 실제 사용을 하면서 어떤 차이가 있을지 조금더 확인해봐야 할 부분이다.(외형적으로만 차이가 있는 것인지??)

    어찌 되었든 앞코가 높이 솟은 모습으로 인하여 조금더 중등산화다운 묵직함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마지막으로 가장 쉽게 발견할 수 있는 차이점이라고 할 수 있는 발목 기장의 높이, 기존의 두 등산화는 신발끈 고리가 2단이었다면 야크파워GTX는 하이컷 스타일의 중등산화답게 3단의 끈고리만큼 높이가 높아져 발목을 튼튼하게 잡아준다는 사실이다.

    발목을 잡아주면서도 보행의 유연성을 주기위하여 절개주름을 넣어주는 센스도 좋다.(기존에도 있던 디자인 컨셉이긴하지만~ ^^)

    다만, 개선점으로 하나 건의하자면 중장거리 산행에 특화된 묵직한 느낌의 중등산화인만큼 조금더 경쾌한 느낌을 주면서 야간 안전산행을 도모할 수 있게 재귀반사 기능을 발목부분에 가미하여 디자인적인 변화를 주면 어떨까 건의해본다.

    야크파워를 받아들면서 동네를 거닐어보고, 섬산행을 하며 길들이기에 나섰지만 조금더 걸어본 후에 지금까지의 기능들에 대한 느낌을 남겨보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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