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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새해가 밝다일상~/일상사 2013. 1. 1. 13:57728x90
2013년 새해 아침이 밝았다.
슬슬 나이를 먹어가는것인가?
어느때부터인가 일출을 보며 뭔가 소원을 빌어야만 될것같은 느낌에 사로잡히고,
차가운 바람을 맞으며 어둠을 뚫고 백사장, 또는 능선까지 이어진 도로를 거닐기 시작한것같다.
그저 나 자신만 있으면 되었던 시절이 있었건만,
이젠 뭔가에 의지하려하고, 기대하게 된다.
그래도 마음 편한데로 움직여야지~ ^^
아쉽게도 2013년 새해아침의 해는 구름의 시기로 잠깐 부끄러운 새색시마냥 얼굴만 내밀다가 숨어버린다.
아직은 어려서 함께 나오지못하는 공주녀석과 함께 집에서 기다리는 옆지기에게 밝은 태양을 선물하지못함이 아쉬워
카톡으로 찰랑찰랑 일렁이는 파도와 함께 영상 덕담하나 보내줌으로 새해를 시작한다.
어둑어둑한 새벽공기에도 방파제에는 수많은 인파가 넘쳐난다.
아쉽게 밝은 태양은 볼수없지만, 멀리 보이는 설악의 눈쌓인 비경은 새해의 새로운 의욕을,뭔가 도전하고싶은, 이룰수 있다는 느낌을 충족시켜줄만하다.
방파제는 물론, 해변에도 수많은 인파들이 모여있다.
밝은 태양이 떠올랐다면, 수많은 인파의 탄성과 소원이 울려퍼졌을텐데.........
설악해맞이공원의 방파제에는 동계올림픽 성공을 기워하는 조형물을 형상화한 등대도 있다는..........
2013년은 이렇게 높게, 멀리 내딛는 한해가 되길 바래본다.
뭐~ 번들렌즈밖에 없어서 이렇게밖에 안당겨진다는거.......... 뭐가 그리 부끄러워서 쏙 숨어버리니?!! ^^
때순이, 엄마껌딱지~ 엄마만 안보이면 난리나는 녀석~~ 새해에는 엄마 힘들게하지마세요~
그래도 예뻐할거지만~^^
2013년 제대로 도전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