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깡아지녀석의 청대산행~오르다~ 山!!/山 2009. 3. 4. 22:33728x90
지난번 청대산을 조금은 힘들어 하면서도 잘도 오르기에
매주 산에 데리고 다니고자 다짐을 하였기에
어김없이 또 청대산을 올라본다.
코스는 시원한 샘물을 맛볼수 있는 신라샘으로 정하고
물한모금으로 목을 적셔준후 즐거이 오른다.
겨우내 얼었던 산길은
봄의 기운을 맞으며 미끄럽기도 하고, 신발을 더럽히기도 하지만
그래도 깡아지 녀석의 재롱과 함께
상쾌한 공기를 들이키니 즐겁기만하다.
이번에 깡아지녀석이 힘들어할때
기분좋게 유혹하고자 쵸코바를 주머니에 챙겨넣고 오른다.
쵸코바를 이용한 옆지기의 장난에 그만
봄기운을 맞아 질퍽거리는 산길에 미끄러져
옷을 더럽히는 불상사도 있었지만
끝까지 오르고, 내리는 녀석이 마냥 귀엽기만하다.
깡아지!!!
조금만 더 산을 오르자~
그러면 설악산도 아빠와 함께 오를 날이 멀지 않을것이여~ ^^
요렇게 출발전에 속초시민이 즐겨 마시는 "신라샘"에서 목을 시원하게 적셔주고 요이땅~~~
청대산을 "속초8경"중의 한곳이로 지정하고 산책로를 잘 정비해놓았다. 빨리 예전의 푸르른 산으로 돌아와야할텐데~
봄의 기운을 받아서 찔레꽃잎의 푸르름과 매화(맞나?)의 꽃망울이 살짜쿵 피어오른다~
정상으로 향하는 중턱의 이정표에서 한컷!! 옆지기의 장난에 귀여운 성을 부리는 깡아지녀석~ ㅋㅋㅋ
곰수니의 장난에 물기를 잔뜩먹은 산길에 미끄덩~~~
정상에 오르면 석호인 "청초호"를 끼고 도는 속초시내 전경이 펼쳐지고, 설악산의 울산바위와 능선들도 시원하게 펼쳐진다.
정상에서 내려오다보면 산행을 즐기는 이들의 휴식겸 체력단련을 할 수 있는 운동시설도 있어 잠깐동안 잠자고 있던
근육에 긴장감을 줄수도 있다.
정상에서 내려오는 길에 시키지도 않은 짓을 한다.
나무기둥에 살포시 기대어 조용히 소원을 빌고있다.(순간 어라~ 이녀석 보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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