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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족들과 가벼운(?) 산책~
    오르다~ 山!!/山 2009. 2. 23.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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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춘이 지나고 우수가 지났지만 아직은 쌀쌀한 겨울날씨다~

    유난히 올 겨울엔 눈이 없어서 가까운 산엔 맨땅을 드러내고 있지만

    그래도 겨울산~

    청명하지 못한 하늘과 쌀쌀한 바람에 나의 귀여운 공주는 힘들었을테지만

    아빠의 출발과 함께 즐거이 산행(산책이다~ ^^)에 동참해준다.

    중간중간 힘들다고 투정도 부리지만,

    산책을 즐기시는 어르신들의 "아이구~ 예뻐라" 이 한마디, 한마디를 들으며,

    또 있지도 않는 정상의 "떡"미끼에, 내려가면 사준다는 "시원한 물"과 "달콤한 엿"의

    유혹을 꼭꼭 기억하며 그렇게 엄마, 아빠와 힘든 스파르타 산책을 한다.

    속초8경이라며 시에서도 나름 산책로를 정비하고, 정상엔 정자(전망대)도 조성하고~

    그러나 2003년도인가 발생했던 "청대산불"로 인해 모두 타버린 울창하던 푸른숲은

    여전히 소생의 기미가 보이지않는다.

    산불이후 자연산림을 살리겠다고 열심히 심어놓은 나무들도

    가지 몇개만 뻗은채 50%도 안되게 살아남아 있는듯하고~

    빨리 예전의 울창했던 청대산(정상에 큰 소나무 두그루가 있어서 청두산이라고도 불렀던 기억이 있다.)의 모습을 찾았으면하는 기대를 가져본다.

     

    뒤 속초앞바다(동명항)쪽으로 러시아 무역의 상징인 "동춘 훼리호"가 입항하고 있다.

    울 귀여운 공주가 좋아하는 속초 마스코드 "해오미"도 함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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