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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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목일이 아니라 콩새 탄신일~일상~/일상사 2020. 4. 8. 12:00
행복은 우연치 않게 우리들 일상 속으로 들어온다. 콩새녀석은 특히 그런 존재다. 떵깡쥐 녀석 하나만 바라보며 잘 커주길 바라던 어느날, 콩새녀석은 무뎌지는 우리 가족의 일상속에 행복의 나무를 심듯이 태어난다. 그러니 식목일보다는 1년 내내 자기의 생일을 기다리는 콩새녀석의 하루를 더없이 축하해줘야 한다. 그러나...... 코로나 녀석이 복병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요하고 있으니, 녀석의 애정하는 고기집은 언감생심~ ㅜㅜ 그렇다고 식목일을 또 의미없이 보내면 서운하다. 그렇다기 보다는 조그만 텃밭을 그냥 놀릴수는 없으니 채소류를 심을 자리를 빼고, 녀석들의 나무를 한그루씩 심으려 한다. 식목일이면 지자체와 산림청 등에서 묘목나눠주기 행사를 하니, 올해는 특히 코로나때문인지는 알수 없지만 대기줄 서며 나눠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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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덕분에 가족, 친구들과~일상~/일상사 2020. 4. 1. 15:35
사스, 메르스는 바이러스도 아니라는듯 연일 기승을 부리며 수그러들줄 모르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세상이다. 무시하고 싶어도 미디어와 SNS에서 쉼없이 소식이 올라오고, 열공하며 방학을 기다리던 꼬맹이들도 이제는 지루하다는듯 학교에 가고싶다고 아우성인데 어쩔 도리가 없다. 한동안 보드게임과 젠가 블럭을 가지고 노닐다가도 지쳐버리기 일수~!! 잠시라도 나들이를 나갈수만 있다면 그게 천국일듯 싶어서 가까운 야외 어디에서 놀만한 곳 없을까?? 옆지기는 아이들이 괜히 건강 나빠질까봐 그마저도 적극적으로 호응을 하지않으니....... ㅜㅜ 멀리는 못나가도 대문을 열어젖히고 집을 나서보면 어느새 봄이다. 이미 입은 그 봄을 만끽하고 있으니, 한동안 된장국이며 무침으로 열심히 먹다가 좀 쉬어가자는 말 한마디에 외면당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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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봉산>옆지기와의 동행(同行)오르다~ 山!!/山 2020. 3. 2. 15:40
조금은 잠잠해지겠지라는 기대감속에 간직한 걱정스러움은 현실이 되고있다. 연일 뉴스와 지인들과의 대화에서 끊이지않는 코로나 소식은 사그라들기는커녕 점점더 우리 주변으로 무섭게 엄습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집안에만 머물기에는 개인의 감성도 매마르겠지만, 사회 자체가 모조리 정지되는 것은 아닌가싶기에, 아이들은 방콕을 시키고 옆지기와 자연속으로 들어가본다. 산행일시 : 2020. 2. 29(토) 날씨 맑음 산행장소 : 강원도 속초시 주봉산(338m) 강원도 속초시 노학동과 대포동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해발 331m이다. 주왕재라고도 하며, 일제강점기에는 중왕산(中旺山)이라고 불렀다. 주봉산이라는 명칭은 산세가 봉황(鳳凰)의 형국이라 하여 붙여진 것이다. 설악산맥의 산계가 황철봉과 미시령 사이의 1092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