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초천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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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초천>뚝방길 어둠속을 거닐다.일상~/일상사 2024. 4. 24. 15:07
주말의 일상, 대학의 선배들과 모임이 있다. 여전히 1차 이후에는 조용히 자리를 물러나고 싶은데, 가끔은 그 성향을 모른척하며 붙잡는 경우가 있다. 적당히 이끌리는 척 하며 2차에 합석했다가 구름과자 핑계로 밖을 서성이는 척 하다가...... 조용히 귀가의 걸음을 옮긴다. 속초라는 도시가 본채 작으니 어지간한 거리는 걸어도 될만큼 가까운 거리의 모임장소와 집의 동선이다. 평소에도 걸을수 있다면 걷겠지만, 술이 한잔 들어가면 속과 머리가 제정신이 아니어서 맑게 하고싶어 또 걷게된다. ^^; 이날도 어둠이 짙게 내려앉은 저녁의 선선한 공기가 좋다며 걷는다. 1차모임도, 2차도 금호리조트(노학동 응골마을) 쪽이었으니, 청대산 방면의 도로를 따라 걸어도 되지만 습관적으로 조용히 걷기 좋은 길을 따른다. 청초천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