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대산의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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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대산>계절의 변화를 느끼는 아침의 여명~일상~/기자단 2024. 3. 2. 07:59
겨울은 눈의 계절이다. 눈의 계절답게 강원의 산간과 내륙지역은 지난 겨울 제대로 눈을 만났다. 한번에 내리는 폭설도 실감나지만, 며칠을 쉬지않고 내렸던 폭설도 온몸으로 계절의 불편함을 제대로 느꼈던 시간이다. 계절의 불편함도 있겠지만, 그만큼 우리는 설경을 원없이 즐길수 있는 겨울이었음을~ 그계절이 지나며 봄의 기지개를 편다. 대지에 봄의 기운이 닿기전에 태양이 주변을 밝히는 느낌부터 우리는 봄이 왔음을 느낄수 있다. 아직 어둠이 걷히지않은 이른 아침이지만 동해쪽의 하늘로 옅은 여명이 펼쳐지기 시작한다. 한창 눈이 날려 설경을 자랑하던 청대산에서도 봄의 기운을 하늘에서 느끼게 된다. 그러나 숲길로 들어설수록 아직은 겨울인듯 눈쌓인 등로와 나뭇가지 위로 눈꽃이 남아 계절의 경계를 이야기한다. 속초의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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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대산>복수초와 함께 봄이 온다.일상~/기자단 2023. 3. 9. 17:09
내가 기억하는 청대산의 제일 빠른 봄소식은 두군데 복수초가 피어나는 곳에서 시작된다. 한 곳은 상수도사업소 인근에서 홀로 봄소식을 전하는 복수초, 또다른 한곳은 주차장 인근의 군락지이다. 지난해 눈속에서 피어나는 복수초의 영롱함에 반해 올해도 볼수 있을까 몇차례 눈여겨 봤으나 확인할 길이 없었다. 남녘에서는 복수초 이야기가 전해지는데....... 청대산은 아직일까? 라는 생각으로 군락지에 눈을 돌려보아도 잘 보이지않는다. 상수도사업소는 아직 눈이 조금 쌓여있으니 포기하고, 정상을 오른후 주차장 방면으로 혹시나 하고 걸음을 옮겨본다. 여전히 복수초는 보이지않고...... 그래도 가까이 다가가 겨우내 얼었던 땅을 뚫고 새싹이 올라오지않을까라는 생각으로 가까이 다가가본다. 조금 떨어진 거리에서는 잘 보이지않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