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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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랏야시장>달랏에서의 마지막은 쇼핑~해외여행/베트남 2024. 4. 1. 10:20
이곳 저곳을 여행하면서 수없이 쓰언후엉호수를 지나치게 된다는 사실만 봐도, 달랏여행의 중심지는 뭐니뭐니해도 쓰언후엉호수라고 봐야 할 것 같다. 물론, 관광객의 짧은 시각으로 바라볼때 달랏 생활과 편익의 중심도 쓰언후엉호수같다는 생각을 하게된다. 관광객이 오며가며 만나는 호수인만큼 현지인들도 그렇게 호수를 중심으로 집과 직장, 여가를 함께 하지않을까. 지나치며 만나게 되는 공간적 중심이면서도, 주변의 관광지도 호수를 중심으로 꽃정원(플라워가든), 바오다이이 여름별장, 항응아빌라(크레이지하우스), 다딴라폭포와 죽림선원 그리고 달랏야시장이라는 관광자원이 둘러싸고 있는 곳이 쓰언후엉호수인 것이다. 생활과 공간의 중심에 호수가 있기에 베트남 국민들의 여유로운, 조금은 오래전 우리의 모습같은 풍경속에서도 웃음이 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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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달랏>베트남에서의 아침을 달려본다.해외여행/베트남 2024. 3. 26. 15:06
베트남 달랏여행은 아무것도 모를때는 버스기사가 운전하는 차량의 이동을 그러려니 하면서 따라다니면 그만인데, 첫날의 여정을 통해 바라보는 풍경은 쓰언후엉호수를 중심으로 수차례 돌고돌며 관광이 이루어짐을 확인하게된다. 쓰언후엉호수는 숙소(멀펄, mer perle)와도 그리 멀지않고, 한바퀴 도는데 조금 뛰어준다면 그리 오래 걸리는 코스도 아니다라는 짐작을 하게된다. 무박의 첫날은 비행기로 이동하는 과정의 피곤함과 낯선 이국에서의 개별행동에 조심스러움이 있었지만, 본격적인 여행의 첫날을 보낸 이튿날 아침은 밤에 여흥을 즐기느라 한잔을 했어도 오전을 무언가로 채워보자고...... 산을 다니는 친구와 합을 맞춘다. 이튿날 아침 전화를 했더니 설마 진짜 깨울줄 몰랐다고는 하는데~ ㅋㅋ 이미 동이 트고 훤한, 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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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달랏>가우디의 영향을 받은 크레이지하우스해외여행/베트남 2024. 3. 15. 12:47
이른 새벽에 도착하였으니 모두들 쉼의 시간과 함께 호텔조식 그리고 여유있는 첫날의 일정이 아쉽다는듯이 호텔 주변을 두리번거린다. 낯선 이국의 땅에서 두리번 거려봐야 국제미아가 될것이 두렵다는듯이 이내 호텔의 카페에서 누군가가 선심쓴 커피 한잔으로 일정을 기다린다. 드디어 출발의 시간~ 졸업 30주년(실제로는 34년차~)의 중장년들이 누리는 수학여행의 스타트는 사회생활에서 꼬일대로 꼬인(^^) 우리의 자화상같은 독특한 풍경의 크레이지하우스 방문이다. 크레이지하우스는 비정형적인 건축물이 전해주는 독특함에서 불리어지는 이름으로, "항응아 게스트하우스(빌라)"가 정식명칭이라고 한다. 그럼에도 익숙하게 알려진 이름의 크레이지하우스는 베트남 달랏의 건축가 "당비엣 응아"에 의해 동물, 버섯, 거미와 동굴 등의 자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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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달랏>이번에도 딱히 준비 없이 떠나본다.해외여행/베트남 2024. 3. 15. 09:41
올해는 나의 전기(傳記)에 기록될 한해가 되지않을까싶다. 평생 살아가며 해외여행을 얼마나 가게 될까? 그럼에도 한해에만 두번씩이나 비행기를 타고 우리나라를 벗어난 여행을 하게된다. 올해 첫여행지였던 일본의 오사카여행도 그렇지만, 이번 베트남의 달랏여행도 별다른 준비성 없이 집을 나선다. 여행(旅行), 사는 곳을 떠나 유람을 목적으로 객지를 두루 돌아다니는 것을 의미한다고 사전에는 나온다. 그렇다면 유람(遊覽)은 무엇일까? 사전에서 유람은 아름다운 경치나 이름난 장소를 돌아다니며 구경하는 것이라고 알려준다. 아름다운 경치를 구경하고, 이름난 장소를 돌아다니는 것은 여행이나 관광이라는 어휘로 구분할 필요는 없다.관광(觀光), 다른 지방이나 나라의 풍경, 풍물 따위를 구경하고 즐기는 것이라는 측면에서는 관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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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달랏>달랏공항으로 가는 길~해외여행/베트남 2024. 3. 15. 09:32
친구들과의 우정여행에 함께 하겠다고 참여의사를 비추면서도 이직(移職)으로 인한 (연차)휴가의 여유가 없음에 갈등이 계속된다. 그러나 주사위는 던져졌기에........ 양양공항의 플라이강원이 법정관리를 통한 기업회생의 절차가 진행됨은 이런 휴가의 여유없음에 시간적 제한까지 동반하는 것이 아닐까?서로 빡빡한 일정속에서 여행의 계획을 세우다보니 휴가와 상관없는 일상의 시간까지 빼앗아간다.계획상으로는 조금만 일찍(직장에는 양해를 구하고~) 퇴근을 하면 인천공항의 입국수속에 문제가 없을것같은데, 여행을 추진하는 집행부에서는 한낮에 집결하여 공항 근처의 맛집에서 식사를 하고 늦은 밤의 항공기편에 몸을 싣겠다고 한다. 아무런 준비도 없이 몸만 의지하며 친구들과의 우정여행을 떠나는 놈이 무얼 따져가며 셈을 하겠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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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먹거리>일본여행 그리고 다양한 먹거리를 맛볼줄 알았는데~해외여행/일본 2024. 2. 6. 16:35
여행의 질을 높이는 많은 요소중에 먹거리를 빼놓을수 없다. 당연히 일본여행을 하면서 스시, 초밥과 참치회 등을 맛보게 될줄 알았다. 그런데 말입니다~ 아이들의 쇼핑위주의 여행탓인지 의외로 일본의 대표 먹거리라고 생각했던 다양한 해산물 관련 음식을 접하지 못하였다는 것이다. 아쉽~~~다. ^^; 그래도 여행중 맛본 먹거리들을 정리해보는 시간을 가져본다. 아이들에게 기내식을 맛볼 기회는 주자며 옆지기가 미리 예약해둔 부산항공의 기내식은 살짝 아쉬웠다. 아직은 먹어봐야할 것들이 많으니 기대감으로 기내식의 아쉬움을 달래본다. 드디어 일본 먹거리의 시작~, 혼밥이 성행하는 요즘의 우리나라에서도 쉽사리 만날수 있었던 풍경과 이자카야식 선술집 느낌은 어색한듯하면서도 익숙하게 다가온다. 대나무발로 주방과 손님의 테이블..